어쩌다 도시건축재생의 이해

by 이가연


벌써 집에 와서 중간고사까지 봤다. KTX에서 강의를 열심히 들었다. 그냥 듣고, 자료를 보기만 하면 너무 지루하다. 퀴즈, 중간고사 문제 푸는 걸로는 기억에 안 남을 것 같다. 요즘 오프라인 강연 듣는 것도 꽂혀서 제법 신청해둔 터라, 새로운 매거진을 만들어서 쓰게 되었다. 말로 해야 나중에 이걸 들었었다는 기억이 남는다.


서초구, 강남구 영역 강남지역이 만들어졌는데 초기에는 당시 서울 사람들이 강의 북쪽이 서울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강남에 잘 안 오려 했다. 그래서 법원과 검찰청 이전, 고속터미널 이전, 명문고 이전, 지하철 2호선으로 이주자를 늘렸다.

- 초등학교 때부터 교대역에 살았으니 반가운 얘기들이다. 엎어지면 법원이었다. 그런데 이런 옛날 이야기는 처음 들어봤다. 명문고 이전에 동덕여고도 포함 되려나 하하. 옛날에 방배동으로 이전한 거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학생 때 막 강남 8학군의 사립 학교라고 그랬다.


1980년대 후반까지 노원구는 개발하지 않았다. 북한군 침입에 대비한 전투 위치로 두었기 때문이다.

- 서울 살면서 노원구까지 갈 일은 정~말 없었다. 일단 진짜 멀고, 딱히 갈 일도 없었다.


1972년 영동지구 주택건립계획을 발표하였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아파트가 줄이어 건설되었고, 공무원 아파트를 건설해 반강제로 공무원이 이주하게도 했다.

- 할머니들이 관악구가 아니라 서초구에 자리 잡았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우리 가족 모두 관악구 출생이어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상당히 비슷하다.


1기 신도시 건설의 문제점으로는 부동산 투기 시장의 과열 촉진,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였다는 점,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실시공 의혹이 생김이 있다.

- 할머니 사시는 일산이 1기 신도시다. 지하철, 버스 다 너무 잘되어 있다. 특히 행신역은 홍대까지 한 번에 금방 간다. 차 없는 나도 편하다고 느끼는데, 나중에 집값 오를 거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파트만 가득한 것에 비해, 사람들이 별로 안 다닌다고 느낀 건 사실이다. 할머니 동네만 가도 확 서울이 아닌 티가 나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토지공개념은 적절한 수준에서 공적 특성을 인정하고 개인의 사적 소유를 일부 제한하자는 주장이다.

- 따로 찾아봤는데 중국은 토지를 개인이 소유할 수 없구나. 국가 것이구나. 맞네.. 당연히 북한만 그런 것이 아니지. 중국에서 토지 임대는 주거용 70년, 상업용 40년이라고 한다.


저층 주거지에 거주하는 아이는 넓은 영역을 우리 동네라고 생각하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이는 아파트 단지를 우리 동네라 생각하고 그림을 그렸다.

- 어린이는 그럴 수 있을 거 같다. 문득 내가 아주 어릴 때 살던 아파트 단지가 생각 난다. 동이 스무 개는 되었던 거 같다. 아파트 단지 자체가 마을이라고 생각할만 했다.


2021년 말 기준 시도별 주거용 건축물 면적을 보면, 세종시는 80% 이상 전국적으로도 60% 이상 아파트다.

- 한국 건축물들이 너무 안 예뻐서 영국 좋다고 한 것도 있다. 런던만 가도 특정 지역이 아닌 이상, 대부분 다 저층 건물이었다. 그러니 도대체 한강뷰를 사람들이 왜 좋아한다는지 이해가 안 갔다. 지금 사는 여의도 집 뷰도 마찬가지다. 그냥 답답하기 그지없는 아파트 뷰다.


2010년 이후 연남동, 서촌, 성수동, 경리단길, 해방촌 등의 지역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했다.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들이 떠나고 결국 지역 특유의 고유성이 사라지거나 프랜차이즈 매장 입점으로 획일화된다.

- 예전에 좋아하던 연예인 카페가 서촌에 있었다. 1호점이 건대고, 2호점에 서촌이었는데 2호점은 금방 문을 닫아 아쉬워했었다.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촌에 갔었는데, 분위기가 오묘하고 신기해서 좋아했다.


도시재생사업 선정 현황에 창원시를 봤다.

- 아 그게 그... 한 거야? 이제 할 거야? 여수처럼 버스킹 사업해보면 어떨까. 내가 어시장에서 노래할게. 여수 밤바다는 뭐 볼 거 있어서 유명해졌나. 마산 밤바다도 할 수 있어. 힘을 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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