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답지 않게 뭐로 당장 돈 벌까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 스트레스 받았군. 다시 돌아간다. 나는 궁극적으로 뭐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무대 위에 서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면 행복하다. 학교 가서 실용음악과 강연할 때도 행복했다. 그래서 음악을 전공하고도 강연자로 사시는 김미경, 김창옥 님처럼 나도 강연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 앞에 서는 거 좋아하고, 말 잘한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무엇보다 사람에 관심이 많다. 상처 받고 산 경험이 많아서 공감도 잘한다.
강연자가 어떻게 될 수 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책이 유명해지면 좋은데, 책이 안 된다면 유튜브지 뭐.
나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 김창옥 님을 보면, 사연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나도 그렇게 하면 된다. 대신 나는 무대에서 타로 뽑아주면 된다. 얼마나 더 신선한가. 그러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 타로랑 심리 강연을 섞으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다.
남들과 달라서 힘든 점 위주로 얘기해왔다. 한국은 ADHD 인식이 최악이네, 그렇다고 영국 가자니 밖에서 4시간 이상 일할 자신이 없네, 어려운 점에 꽂히면 어려운 점밖에 안 보인다.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이 많은데, 약점만 자꾸 보였다. 나만큼 외국어도 술술, 말도 술술, 노래도 술술 나오는 사람이 어딨다고!!!
그냥 밖에 3-4시간 나가있는 건 힘들어도 (도파민이 안 돋으니 그렇다), 몇만 명 앞에서 당장 1시간 반 콘서트도 할 자신 있다. 8년 전부터 늘 언제든지 준비된 사람이었다. 강연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는 실용음악과, 싱어송라이터 강연만 해봤는데 이젠 동기부여, 심리 강연도 가능할 거 같다.
진정 원하는 삶을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