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여의도 벚꽃 아직 안 폈어요.
여의도 주민 올림
홈 프로텍터
일 안 해도 글은 씁니다. 꽤 열심히요.
수익
이번 달은 처음으로 싱어송라이터로 번 돈보다 작가로 번 돈이 더 많았다. 물론 요즘 물가로는 밥 한 끼도 못 사 먹는다. 그전까지 내 책은 3개월에 1권 정도 판매되었다. 유튜브에서 공짜로 노래를 듣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이 돈을 내고 책을 산다는 건 엄청난 일이다.
0이 좀 몇 개 더 붙어야 할 거 같다.
대학원생 하고 싶어요
대학생이 죄를 지으면 대학원을 간다는 말은 어디서 나온 거지. 그럼 나는 기회 되면 대학원 한 번 더 가고 싶어 하는데 지은 죄가 많아서 속죄하고 싶어 하는 건가.
이서진의 뉴욕뉴욕 느낀 점
나도 유명해져서 한 5년 뒤에 이가연의 영국영국 찍고 싶다. 사우스햄튼은 찍을 게 없어서 한 달에 한 번 갔던 런던도 찍어야 된다. 살던 데는 기껏해야 학교 캠퍼스 건물 몇 개, 얼마 안 걷는 시티 센터가 전부다.
다음 달에 찍어와야겠다.
이지젯
저녁 7시 비행기를 아침 8시로 자기들 마음대로 바꿔놓고 환불해 달라 했더니 구매한 지 24시간 지났다고 안 해준다는 이지젯. 나보고 '내가' 수수료 내고 바꾸란다. 그날 사우스햄튼에서 파리 가는 비행기는 그거 하나다. 런던까지 안 가려고 했다가 망했다.
오빠가 이지젯이 아니라 이지쉣이래요.
사투리 맞추기
며칠 전 모임에 갔다. 어떤 30대 초반 남자가 말하는 걸 듣는데, 경상도 사람인 건 확실하고 뭔가 구체적으로 지역까지 맞추고 싶었다. 사투리가 그다지 세지 않아서 뭔가 도전 의식이 생겼다.
유튜브에 대구와 부산 사투리 구별하는 영상을 많이 봐서 뭔가 대구는 아닌 거 같았다. 문제는 경상도에 다른 지역 생각나는 데는 부산과 창원 밖에 없었다. 사실 인구수로 따지면 부산일 가능성이 훨씬 높은데, 왠지 그냥 감이 부산은 아닐 거 같았다. 그래서 찍었다.
"혹시 고향이 창원이세요?"
그랬더니 어떻게 아셨냐고 하는데, 나 같아도 서울 사람이 그렇게 물어보는 게 놀랄 일이긴 하다. 그래서 몇 번 놀러 갔었다고 했다. 그랬더니 더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놀라서 나한테 물었다. 입을 열면 열수록 더 의문이게 만들었다.
내가 점쟁이긴 해도 이건 진짜 찍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