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의 저자 퍼트리샤가 자신은 언제나 의자 모서리에 앉아있는 기분으로 평생 글을 썼다고 했듯, 예술은 그저 유희를 위한 어떤 방법이나 수단으로 탄생하는 그 무엇이 아니다.
예술이 단지 유희라면 그것은 개인의 취미의 범위에서 기능할 뿐이다.
예술이 예술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비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직업에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 그 이상의 치열함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래야만 예술도 전문 분야로서 최소한의 대접을 받을 자격이 생긴다고 믿기 때문이다.
치열함은 언제나 보상을 주지는 않지만, 그것은 분명히 언젠가 어느 시점에 무언가를 예비해놓는다. 그것이 성공이든 실패든 거기서 얻는 경험과 깨달음 또한 내가 믿는 단 하나의 강력한 신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