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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다 Jul 15. 2024

5. 자아비판보다는 자아긍정을

더 나은 너보다는 일단 있는 그대로의 너를

Part 1. 나는 왜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흔들리는가?: 자아 편
Chapter 5. 나를 망치는 가장 강력한 적: 부정적인 생각 습관


"모든 생명체에게는 근본적인 불안감이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지요. 그런데 이 불안에 대응하는 인간만의 독특한 방법이 있습니다. 인간은 그 어떤 생명체보다 과거를 잘 기억하고 미래를 철저히 대비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비슷한 위기에 처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계획을 세웁니다. (중략) 하지만 인과관계를 세우는 인간의 능력이 괴로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위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려고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와 같은 강박적 사고를 발전시키는 것이지요. 죽음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인간은 늘 '지금 이 상태는 뭔가 불완전하다'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원인과 대책을 찾지요." (pp.95-96)


"옛날, 모든 이가 공동체에 속해 있던 시절에는 굳이 신분과 능력을 증명해 보이지 않아도 안정된 관계 속에서 웬만큼 삶을 꾸려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계망이 깨어진 현대사회에서는 언제나 자신이 문제없는 괜찮은 사람임을 입증해 보여야 합니다. (중략)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부족한 현재의 나를 못마땅해하고 닦달하면서 살아갈 겁니다. 결국 마음속을 지배하는 것은 나에 대한 만족감이 아닌 상시적인 불안과 두려움입니다." (pp.97-98)


"더 훌륭한 내가 되는 것이 나와 잘 지내는 길이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나와 사이 좋게 지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p.98)

“있는 그대로의, 떠오르는 그대로의 감정과 생각을 잘 기록해보세요. 쓰는 것 자체가 괴로움을 풀어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2024-07-15)


"길을 가다 넘어진 어린아이를 봐도 "아이고, 많이 아프니? 하고 묻는 게 자연스러운데,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자신에게는 "왜 돌을 못 봤어? 정신을 어디다 쏟고 다니니?" 하고 혼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넘어진 것도 서러운데 비난까지 듣자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중략) 나를 심판하는 판사가 아니라 돌보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넘어지면 "아프겠다, 괜찮아?" 하고 말해 주세요. 앞서 말했듯 있는 그대로의 나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 나를 자꾸만 문제아로 만드는 두 번째 화살이 진짜 문제입니다." (pp.103-104)


"현명한부모는 E처럼 행동합니다. 아이들의 불편에 공감하지만 차를 쉽게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가 왜 목적지까지 가야만 하는지를 주지시키고 행동으로 옮기지요." (p.109)

‘현재 처한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나, 타인, 세상 탓을 하기보다는 그 어려움을 극복할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기로...!‘



 

'있는 그대로의 나는 정말 괜찮은 존재인 것인지 언제쯤 확신이 들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그럼 나에게는 괜찮지 않은 존재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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