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아침저녁으로 노래하던 귀뚜리도
소리 뚝 끊기면 궁금해진다.
염려가 된다.
공산의 뻐꾹새 소리 그쳐도
그 산의 이름 모를 뭇 짐승들
귀 기울여
목소리 좇고 있겠지.
하물며 사람의 일이라
옛말에 이르기를
무소식이 희소식이니라
타는 땡볕 아래 자란 가을 햇사과같이
밤 하는 별같이
빛나는 존재로 계시기를.
나의 나에게, 그리고 당신의 당신께도 사랑과 응원을 보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