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을 읽고
작품의 성공 여부는 두드러진 독자성을 지닌, 사랑을 추구하는 두 인물을 찾아내는 데 있다.
사랑 이야기는 이야기의 내용보다는 이야기를 표현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 이야기의 내용은 이미 다 알려져 있다.
정서는 관계로부터 비롯된다.
사랑의 대상은 항상 중요한 장애 요소와 함께 만난다. 등장인물은 상대를 원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함께 할 수 없다.
연인들은 어떤 부분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다.
주인공을 매력 있고 설득력 있는 인물로 만들어라.
두려움, 싫증, 혐오, 매력, 실망, 재회, 소모 등등이 다뤄져야 한다.
주인공을 사랑의 고행에 전부 데려간다. 사랑은 노력해 얻는 것이다. 시험받지 않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관계가 이뤄지는 과정을 다룬다.
첫 번째 단계가 끝나기 전 무슨 일인가 벌어져 둘은 헤어지게 된다.
장애 요소를 극복하려는 첫 번째 노력은 항상 무산된다.
서로 헤어진 연인 중의 한 사람은 다른 연인을 찾거나 구하려는 노력을 한다.
어느 한 사람이 상대보다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적극적인 파트너는 추구하는 인물이며 행동의 대부분을 완수한다.
한쪽에서 다른 누군가를 찾으려고 노력할 때, 다른 쪽에서는 인내심으로 참고 기다리거나 아니면 순간적으로 그런 노력을 부정하려 든다.
적극적 입장을 지닌 애인은 두 번째 극적 단계의 모든 장애 요소를 극복한다.
사랑의 플롯은 참 고전적인 플롯이고.. 나는 사랑의 플롯을 쓰는 게 어렵다.
<1막>
주인공은 마음이 예민한 남자이다. 주인공은 도심에 사는 수영 강사다. 주인공은 집안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관계, 집 밖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음에 지쳐 있다.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주인공은 자신과 같은 책을 읽고 있는 여성을 발견한다. 여성은 다음 날, 그다음 날도 주인공과 같은 버스에서 주인공과 같은 책을 읽는다. 여성을 발견한 지 넷째 날, 여성은 새로운 책을 읽고 있다. 주인공은 여성이 읽고 있는 책을 자신도 읽어 보기로 한다. 주인공이 그 책의 이름을 확인하려는 순간, 여성은 다음 정류장에서 내릴 채비를 한다. 망설이던 주인공은 여성을 따라 내린다. 주인공은 여성에게 책 이름을 물어보고, 안면을 트게 된다. 며칠이 지나고 주인공과 여성은 서로 책을 추천해 주며 연락처를 교환한다.
친해진 지 한 달쯤 지난날부터 버스에는 여성이 보이지 않는다. 주인공은 용기를 내어 여성에게 연락한다. 여성은 먼 교외의 바닷가 마을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며 시끄러운 클럽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직장에서 잘렸다고 이야기한다. 주인공은 자기 집 옆에 있는 칵테일바에서 구인을 하고 있다며 여성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여성은 도시의 무례한 사람들에게 지쳐 이제 더 이상은 도시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2막>
주인공은 여성이 사는 동네로 여행을 떠난다. 여성에 대해서도 궁금하고, 주인공도 도심에 지쳤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여성에게 연락하고, 새로운 사람과 대화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는 여성은 주인공을 환영한다. 주인공은 여성에게 관광지를 추천받으며 여성과 친밀해진다. 시간이 흐르고, 다음날은 어느덧 주인공이 마지막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 날이다. 점점 더 여성이 좋아지고 이 동네가 싫지 않은 주인공은 이 동네로 이사를 결심하고 여성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 여성도 주인공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지만 아직 직업이 없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시간만 보내고 있다.
<3막>
주인공은 같이 살던 부모님께 인사하고 여성이 사는 동네로 이사를 온다. 이사 온 동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주인공은 이 동네로 도심의 많은 사람들이 휴양을 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성은 남성에게 칵테일바가 있는 서핑샵을 같이 열자고 제안하고, 주인공은 여성과 동업하게 된다. 주인공은 조용한 바다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며, 강의가 있는 날은 여행객들에게 수영과 서핑을 가르쳐 준다. 여성은 강습이 끝난 여행객들에게 칵테일을 만들어 주며 에너지를 얻는다. 주인공과 여성은 노을 지는 해변에서 등을 맞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