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꽃과 함께 온 봄

힐링의 순간

by 야또니

유기농 바질 농장을 하고 있는 친구가 냉이하고 쑥을 캐러 오라고 초대를 했다.

시골에 가까운 소도시에 살고 있지만, 기껏해야 놀이터나 키즈카페에서만 노는 아이가 흙과 풀을 만지면 참 좋겠다 싶어 기대한 오늘.

새벽같이 일어나 도시락을 싸고 나눠 먹을 간식과 과일도 준비했으나

원망스럽게도 비가 그치지 않아 <쑥, 냉이 캐고 냉이된장찌개에 비빔밥 먹기> 모임은 취소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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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어무너무 아쉽다 했더니 조그마한 냉이꽃을 총총 꽂은 꽃을 화병채 들고 와 준 친구.

꽃도 고맙고 친구의 마음도 예쁘다.


우리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 사이드보드 위에 꽃을 두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해 본다.

우리집에 봄이 왔다.


아, 이게 힐링이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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