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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젠틀멜로우 Sep 04. 2020

음식일기.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점심 중에.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오늘.

끼니 역시 다르지 않은 평범하고도 반복되는 루틴.


느지막이 일어나 아침은 대충 어영부영 넘기고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무언가를 해 먹여야 한다는

압박감에 가스레인지에 불을 켰다.

비록 레토르트 햄버그스테이크였지만

어디 경양식 집인 척을 해줘야 하니까

반숙 계란 프라이도 살짝 구워 올려보았다.

내 밥 친구 조미김까지 까서 열심히 먹고 있는데


손녀 사랑 외 할미께서 뭘 바리바리 사 오셨다.

꿀떡, 절편, 순대를 사고 보니

딸내미도 생각나셨는지 김밥도 사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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