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건 Sep 16. 2020

나만의 특별한 대학생활

요즘 기계학습을 많이 공부하고 있다. 기계학습에서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일반화(Generalization)이다. 특정한 환경에서 training 받은 모델이 전혀 다른 환경에서도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최근 AI에서 많이 화두 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그런 측면에서 인간도 같은 방식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자기가 열심히 trainingtraining 한 분야에서 주어진 문제는 잘 풀지만, 조금이라도 환경이 달라지거나 다른 분야에서는 전혀 역할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 기계학습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최대한 다양한 source의 데이터를 trainingtraining 할 때 넣어주는 것이다.


인간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리 사람도 더 다양한 가치관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라야 일반화 학습에 잘 적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철학과 전공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배경을 설립하는 고등학생/대학생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많은 양의 데이터도 학습에서 중요하지만, 전혀 다른 형태의 다양한 데이터를 많이 얻는 것이 최근 중요하게 대두되는 일반화에서 더욱 중요하다.


나는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함 없을 만큼 대학교에 와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과학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여 19살의 나이에 대학에 왔고 원 없이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1) 2년 동안은 연극을 했고



2) 군대 복학을 하고는 뇌과학 전공을 시작하여 3학년에는 공부에 매진해 과탑 정도의 성적을 받았다. (해당 학기 전공 성적 4.23/4.3)


3) 4학년에는 핀란드로 훌쩍 떠나 교환학생 생활을 했고



4) 5학년에 한국에 돌아와 책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라드>를 작성하여 분야별 베스트셀러에 들었으며


지금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우수학생센터 (공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소속의 학생단체로, 대한민국 최초의 공과대학 Honor Society)에서 책 집필을 하겠다는 목표로 다시금 글을 쓰고 있다.


이번 책에서 내가 적을 내용에는 각각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내가 배운 것, 그리고 다른 학생들도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들을 담아 볼 것이다.


책을 내겠다는 일념으로 숨 쉴 틈도 없이 바쁜 18명의 친구들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내게 맡겼다. 이번엔 책임감이 더 크다. 꼭 좋은 책을 만들어 그들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다.


당장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거나, 학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이 기회를 살리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기회를 향해 달려 나가기를 부탁한다.


그리고 남들 하는 것처럼 똑같이 시험 준비하고, 자격증 준비해도 취업은 어차피 어렵다. 오히려 진정으로 열정을 가지는 것을 해왔다는 것을 면접관에게 보여주었을 때 오히려 모습이 면접관에게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어쨌든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것들을 했으니 그것으로 괜찮지 않은가?


매거진의 이전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