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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건 Jan 25. 2022

행복해지려는 노력

코로나가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 2020년 외국에 있다 들어온 한국은 마치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나라 같았다. 한국이 아닌 새로운 나라로 여행을 떠난 것 같았다, 다만 그 새로운 나라가 너무도 별로 였기에 적응하느라 드는 힘든 점이 많고, 새로운 곳이라는 설렘은 아주 적었다는 점이 지금까지 내가 좋아했던 여행들과 달랐다. 


2020년에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때는 심지어 인지하지도 못했지만, 굉장히 우울했던 것 같다.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것이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그전까지 우울함을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느껴본 적이 없었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심지어는 내가 어떤 상태였는지 인지하지도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금세 끝날 것이라고 막연하게 버티기만 했던 그 코로나와 함께했던 시간이 벌써 세 번째 해를 맞이했다. 이제는 뉴 노멀이 익숙해져 버렸다. 마스크가 없는 사진을 보면 오히려 어색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이 어떤 분위기였는지 기억조차 잘 나지 않는다.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이제는 뉴 노멀을 넘어, Better Normal (베터 노멀)의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모두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은 잃었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함을 겪고 있고,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잘 살아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다. - 탈무드 

그래서 우리는 복수를 한다. 그리고 그 복수는 바로 행복해지는 것이다. 

진짜 복수는 잘 사는 것, 즉 행복해지는 것이다. (...) 웃을 일이 생기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웃을 일을 만들어서 즐겁게 살겠다는 태도가 필요하다. -<라이프 트렌드 2022 >292p. 

이제 수동적으로 코로나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태도로는 충분하지 않다. 코로나와 함께 하는 이 상황 속에서 능동적으로 행복한 일을 열심히 만들고 찾아 행복해내고야 마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변화의 시기에 살고 있다. 이 변화의 시기는 엄청나게 많은 기회와 시련이 함께 온다.

변화는 일방적으로 기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위기도 같이 준다. (...) 누군가에게는 기회를, 누군가에게는 위기를 준다. -<라이프 트렌드 2022 >36p.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배터 노멀"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기 위해 세상을 더 열심히 관찰하고, 생각하면서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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