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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건 Jul 07. 2022

원하는 습관을 만드는 최고의 방법 - ㅇㅇ하기

습관을 만들긴 참 어렵다. 어렵게 만들어 놓은 좋은 습관은 며칠 방심하면 없어진다. 반대로 안 좋은 습관은 금세 달라붙는다. 야속하다. 그렇다면 대체 내가 원하는 습관을 어떻게 꾸준히 노력하여 습관화할 수 있을까? 원하는 습관을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함께"하기다. 


1. 동기부여 


내가 가장 습관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은 운동이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지만, 단순히 좋아하기에 가끔 즐기는 것과 내 인생에서 꼭 필요해서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다르다. 


특히 나는 오랫동안 앉아 있는 생활 습관과 뒤틀린 자세 등으로 2020년 즈음부터 허리에 상당한 통증이 있었다. 그래서 허리 부분에 많은 근육이 필요했고, 나아가 자세 개선을 위해 의사가 적절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권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목표를 만들고, 그에 따라 운동 계획을 짜고 그에 맞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단순히 일주일에 가고 싶을 때 운동을 하고,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어서는 내가 원하는 몸을 만들어 내기 힘들다. 


그래서 나는 바디빌딩 동아리에 들어갔다.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동기부여가 되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운동 수행 능력이 뛰어나신 분과 몸이 좋은 분들을 보며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분들 역시 몇 년 전에는 근육이 없는 상태였고, 몇 년 간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을 관리하여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 팁 공유 


근육을 찌워야 했기에 하루에 4~5끼 이상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을 만들어야 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누군가 5번 준비하여 주고, 나는 그것을 먹기만 하면 된다면 상대적으로 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난 대학원을 다니며 연구를 해야 했고, 식단관리는 그중 짬짬이 시간을 내어해야 하는 것이었다.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효율적이며 영양소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려주시는 분들이 있어 식단관리를 하기 좋았다.  


아무런 생각 없이 먹는 것보다 먹는 것에 대한 계획을 짜고 그에 따라 실천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분명히 좋은 방법이 있었다. 그런 것들을 미리 경험해 본 사람들에게 배운다면 좋은 습관을 쉽게 만들 수 있다.  


3. 책임감 


글쓰기를 다시 습관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주변의 지인들에게 함께 글쓰기를 하자고 제안했고, 

                    

https://www.notion.so/invite/11b8e8c4e2d5c537699d7cedc139bbacde0814a9

현재 4명이 각자 글을 작성하고 있다. 우선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일주일에 2개, 7월 한 달 동안 8개의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자만의 약속보다 다른 사람과 한 약속을 더 잘 지키게 된다. 특히 내가 먼저 사람들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그 모임을 리드하고 있다면 훨씬 더 큰 책임감이 생긴다. 자연스레 내 삶에서 우선순위가 올라간다. 하루에 낭비할 시간을 모아 내가 원하는 글쓰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렇게 시간이 조금 흐르면 분명히 더 견고한 습관이 될 것이다. 


4. 즐거움 공유 


그리고 즐겁다! 나 혼자 목표를 설정하고 이뤄낼 때 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도전하고 이뤄낼 때의 기쁨이 훨씬 크다. 혼자 목표를 이뤄냈을 때도 물론 기쁘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도전하고, 그것을 이룬 이후 함께 모여 회식이라도 할 때의 기쁨은 비교가 어렵다. 


책을 쓰는 것 역시 내가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일 중 하나다. 책이 나왔을 때의 기쁨을 나눌 수 있으니 훨씬 더 보람찼다. 

5. 어려움 공유 


하지만 무언가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운동하는 것은 귀찮고, 글을 쓰고 책으로 출판하는 일은 엄청나게 에너지를 들이는 일이다. 이런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나의 어려움을 공유하기 쉽다. 나도 알아~라는 한마디면 마치 나의 어려움이 다 씻겨 없어지는 것 같다. 그렇게 어려움을 공유하고, 또다시 일어나서 노력하는 것이다. 



일본의 작가 후루카와 다카시는 "우리 인생은 여러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이 짜여 만들어지는 직물 같은 것"이라고 했다.


우리의 인생을 좋은 직물로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은 강화하고, 나쁜 습관은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습관이 대체하여 가면 된다. 그렇다면  그리고 그러한 좋은 인생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코 "함께"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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