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에 불을 질러 길을 밝혔다

by Gerard
어둠 속 행여 당신이 길을 잃을까
나의 꿈에 불을 질러 길을 밝혔다.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눈부신 하늘을 쳐다보는 일쯤은
포기하기로 했다.

서덕준 / 가로등


꿈을 잘 꾸지 않는 나는 가끔 네가 부러울 때가 있어.

그리움으로 비어 있는 내 하루가

꿈에서라도 널 만나면 채워질 것 같은데.


혹시나, 만약에 말야.

꿈에 네가 찾아온다면

나의 꿈에 불을 질러 길을 밝혀줄게.

그때는 쫓기는 꿈 말고

같이 여유롭게 산책하자.


오늘은 날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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