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파도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바다를 좋아하는 너를 부드럽게
감싸 안아 주고 싶을 때가 있거든.
너라는 돌에 몇 번이고 부딪쳐 포말이 되는
파도가 돼도 좋으니 나는 너를 사랑할래.
그러다 보면 어느 날은,
너도 나에게 침식되는 날이 있지 않을까?
나는 바라.
너의 아침엔 항상 포근한 햇살이 깃들길.
너의 밤은 총천연색의 노을 같이 아름답길.
상처는 내가 다 껴안을 테니,
너는 아프지 마.
생각날 때마다 끼적이는 일기장 같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