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아침 묵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쏘 Mar 15. 2023

고난의 목적

20230315 오늘을 사는 잠언

욥기 1장 9-12절
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울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에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 숨겨진 하나님의 질서 - 고난의 목적


- 경건한 지혜는 고난에 고도로 민감해야 하는데, 욥의 이야기가 그 방식을 보여준다. 도덕주의나 냉소주의 같은 뻔한 답은 여기에 없다. 도덕주의자는 고난당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무래도 당신의 삶에 고백하지 않은 죄가 있다.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한다. 바르게 살면 삶이 잘 풀리게 되어 있다." 냉소주의자는 이렇게 말한다. "원래 만족 없이 살다가 죽는 게 인생이다. 신이 있다면 점심 먹으러 나갔나 보다. 당신은 신에게 아무런 의무도 없다."


- 두 가지 답 모두 미련하고 멍청하다. 도덕주의자는 고난의 목적을 단순히 우리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으로 본다. 그럴 때도 있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다.(3월 16일) 냉소주의자에게도 고난의 목적은 단순하다. 아무 목적도 없으니 말이다! 경건한 지혜는, 하나님께 목적이 있으나 그 목적이 깊이 숨겨져 있음을 안다. 덕분에 우리는 도덕주의자의 교만이나 냉소주의자의 무정함에 빠지지 않는다. 또 그 두 입장이 고난당하는 자에게 안겨 줄 수 있는 절망에도 빠지지 않는다.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Q. 당신의 삶은 더는 고난 때문에 하나님의 성품을 의심하지 않는 지점에 이르렀는가? 고통과 낙심 중에도 그분을 신뢰하는가?


고난 중에도, 고통과 낙심 중에도 신뢰할 분은 주님 뿐이라는 것을 안다. 그리고 주님의 성품을 의심하지도 않는다. 내게 있었던 고난이 결국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내가 여러번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사이비와 이단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는 나도 모르게 절로 이런 기도가 나왔다. "주님, 어찌하여 저들이 저렇게 주님을 모독하게 두시는지요. 그리고 어찌하여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피해자)이 저토록 끔찍한 고통을 받도록 그대로 두셨는지요." 그러면서 너무나 마음이 괴롭고 슬퍼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것 보다 더욱 앞서 내가 행해야 할 것은, 그리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이 무엇인지 주님께 지혜를 구하고 행하는 것, 그리고 피해자들의 마음을 위로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비록 나는 그들의 고난을 온전히 이해 할 수도 없고, 주님의 숨겨진 뜻을 알 수도 없다. 그러나 그들의 편에 서서 함께 울고, 그들을 돕고 함께 연대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는 것은 안다. 


주님,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세상에 악이 갈수록 많아짐을 느낍니다. 그러나 주님,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주님과 가깝게 교제하며 분별력을 가지기를, 거짓된 말들에 속지 않는 지혜를 가지기를, 악한 자들의 악행을 두려워 하지 않는 담대함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주님, 부족한 저지만 주님의 선한 계획에 쓰임 받기 원합니다. 내게 있는 고난으로 내가 단련되어 정금같이 나올 수 있다면,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이 고난을 breakthrough(돌파) 하겠습니다. 


고난 중에도 주님의 임재와 다정한 위로를 누릴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내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나의 생각, 행동, 입술에서 나오는 모든 말들이 주님을 오직 기쁘게 하기만을 원합니다. 나를 강권하시고 주관하여 주세요. 내가 온전히 순종하기로 결단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매거진의 이전글 고난이라는 수수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