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삶 Day 33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막 10:43)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다겠느냐"
(마 7:16)
- 우리는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섬긴다.
- 세상은 위대함을 권력, 소유물, 명성, 지위의 측면에서 정의한다. 만약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섬김을 요구할 수 있는 입장이면 인생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나 우선(me-first)'의 정신을 강조하는 오늘날의 문화속에서 종과 같이 행동하는 것은 인기 없는 개념이다.
- 그러나 예수님은 위대함을 신분이 아닌 섬김의 잣대로 측정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위대함을, 다른 사람이 우리를 얼마나 섬기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을 얼마나 섬겼느냐에 따라 결정하신다. 이것은 세상에서 말하는 것과는 너무나 상반된 것이기 때문에 행하는 것은 물론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다. 제자들은 누가 가장 귀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는지를 놓고 다투었다. 그후 2천 년이 지난 오늘도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교회, 교단 그리고 선교 기관 안에서 그들의 지위와 명성을 위해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리더십에 관한 수천 권의 책이 쓰였지만 섬김의 도에 대해 쓰인 책은 거의 없다. 누구나 다 지도자가 되기를 원하지 종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장군이 되기를 원하지 사병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크리스천들도 '섬기는 리더(servant-leaders)'가 되기를 원하지 그저 종으로 남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되기 위해서는 종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바로 자신을 그렇게 부르셨던 것이다.
- 자신의 모습을 알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종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기중심적인 삶이 아니라 섬김을 위해 부르신 것을 기억하라. 종의 마음이 없이는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필요를 돌아보지 않으려 하는 유혹을 받을 것이다.
-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가 지음받은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섬길 것을 요청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시험하신다. 만약 우리가 구덩이에 빠진 사람을 보면서 "나는 자비와 봉사의 은사가 없어”라고 말하는 대신 그를 그곳으로부터 꺼내주기를 하나님은 기대하신다. 우리에게 어떤 특정한 은사가 없다 할지라도, 주위에 그러한 은사를 가진 사람이 없다면 하나님이 그 일을 하도록 우리를 부르실 수도 있다. 우리의 최우선 사역은 우리의 모습 안에서 이루어지지만, 그 다음 사역은 그 당시 필요한 것을 충족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다.
- 우리의 모습이 우리의 사역을 보여주지만 종의 마음은 우리의 신앙이 얼마나 성숙한지를 보여준다. 모임 후에 쓰레기를 줍는다던가, 의자를 정리하는 일은 특정한 달란트와 은사를 요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누구나 다 종이 될 수 있고, 종이 되기 위해 유일하게 필요한 것은 성품뿐이다.
- 한번도 종이 되지 않고 평생 교회에 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거듭해서 말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종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종의 모습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예수님은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 7:16)고 말씀하셨다.
진실한 종은 자신을 섬기기 위해 내어준다
- 우리가 편할 때만 섬기는 일을 한다면 우리는 진실한 종이 아니다. 진실한 종은 비록 불편하더라도 필요한 일을 한다.
- 하나님을 위해 당신은 언제든지 시간을 낼 수 있는가? 하나님이 당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하셔도 그분을 원망하지 않겠는가? 종으로서 우리는 특정한 때와 장소에서만 섬기겠다고 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종이 된다는 것은 우리의 스케줄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고, 언제든지 원하시면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내어드리는 것이다.
- '나는 하나님의 종이다'라는 사실을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면 어떤 방해를 만난다 할지라도 크게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통해 하기를 원하시는 모든 것이 우리 삶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종은 자신의 계획에 방해를 주는 요소도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약속으로 생각하고, 섬기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으로 행복해하는 것이다.
진실한 종은 다른 사람의 필요를 돌아본다
- 하나님이 우리가 교회 식구들의 필요를 돌보는 것을 최우선순위에 둘 것을 말씀하셨음에 주목하라.
- 민감성과 순발력 부족으로 우리는 섬길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놓쳤다.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은 오래 가지 않고 빨리 지나가버리며,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어떤 특정한 사람을 섬길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밖에 없을 지도 모른다.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잠 3:28).
- 요한 웨슬리(John Wesley)는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었다. 다음은 그의 좌우명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선한 일을 하자. 모든 수단,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어떠한 장소에서든지, 어느 시간이든지, 상대가 누구든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오랫동안 하자." 위대한 종의 모습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하고 싶어하지 않는 아주 작은 일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작은 일들을 위대한 일들처럼 하라.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
진실한 종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한다
- 성경은 "완벽한 상황을 기다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전 11:4, NLT)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지, 우리가 가진 것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원하신다. 불완전한 섬김이 최선의 의도보다 항상 낫다.
- '잘하지 않으려면 하지도 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겠지만, 예수님은 그런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으셨다. 처음부터 어떤 일을 잘 해낼 수는 없다. 오히려 실수와 부족함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새들백 교회에서는 '그 정도면 괜찮다(good enough)' 원리를 가지고 사역을 장려하고 있다. 이는 완벽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사용하시고 복주시는 사역이 된다는 것이다.
진실한 종은 모든 일에 대해 똑같은 헌신을 한다
- 종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골 3:23) 한다. 일의 규모를 상관하지 않는다. 단지 "이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라고만 묻는다.
- 하찮은 일을 하기에는 자신이 너무나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인생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현실 세계로부터 제외시키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현실은 우리의 성품을 개발시키는 중요한 장소다.
- 위대한 기회들은 때때로 조그마한 일들로 위장되어 있다. 인생에서 작은 일들은 큰일을 결정한다.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만을 하려고 하지 말라. 별로 위대하지 않은 일을 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하기를 바라시는 당신의 일을 맡기실 것이다. 특별한 일을 시도하기 전에, 평범한 일을 가지고 섬기도록 노력하라(눅 16:10-12).
- 하나님을 위해서 '위대한'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있지만, 작은 일을 기꺼이 하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리더가 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고 비좁지만, 종이 될 수 있는 길은 환하게 열려 있고 많은 자리가 비어 있다.
진실한 종은 그들의 사역에 충실하다
- 종들은 자신들의 일을 끝까지 잘 감당하고, 책임을 완수하며, 약속을 지키고, 헌신한 바를 완수한다. 반 정도 일을 끝내고 떠나는 사람이 아니라, 낙심해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
- 신실함이란 정말 찾아보기 힘든 자질이다(시 12:1, 잠 20:6, 빌 2:19-22). 대부분의 사람들이 헌신의 의미를 잘 모르기 때문에 건성으로 헌신하고 나서 아무런 망설임이나 양심의 가책도 없이 극히 작은 이유로 그들의 헌신을 헌신짝처럼 버린다. 그래서 매주 교회나 여러 기관들에서 봉사자들이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참석하지 않거나, 아니면 연락도 없이 오지 않아서 즉흥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헌신을 믿을 수 있는가? 당신에게 지켜야 할 약속, 완수해야 할 서약, 존중해야 할 헌신이 있는가?... 하나님은 영원한 나라에서 우리의 신실함에 대해 상주실 것이다. 하나님이 언젠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상상해보라.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 25:23).
진실한 종은 낮은 자세를 유지한다
- 자신을 선전하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주의를 끌려고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를 섬긴다(벧전 5:5). 누군가가 사역을 인정해 줄 때는 겸손하게 받아 들이지만, 유명세로 인해 사역이 방해되지 않게 한다.
-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것과 종의 마음은 함께 섞일 수 없다. 진실한 종은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인정을 받기 위해 섬기지 않는다. 바울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1:10)고 말한 것처럼 한 분의 관객을 위해 사는 것이다.
- 진실한 종은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찾을 수 없다. 그들은 가능하면 그런 자리를 피하려 하고 음지에서 조용히 섬기는 것에 만족해한다. 요셉이 좋은 예가 된다. 그는 자신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조용히 보디발을 섬겼고, 그리고 감옥의 간수를 섬겼으며, 바로 왕의 떡 굽는 관원과 술 맡은 관원을 섬겼다. 하나님은 그런 섬김의 자세를 보시고 복을 주셨다. 바로가 그를 높은 자리로 승진시켰을 대도 요셉은 계속 종의 마음을 가졌고, 특히 자신을 판 형제들에게도 종의 마음을 가지고 섬겼다.
- 불행한 사실은 오늘날의 많은 지도자가 종의 자세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유명 인사가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화려한 불빛이 언제나 그들의 눈을 가린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관심의 초점이 되는 것에 중독이 된다.
- 어쩌면 당신은 작은 곳에서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이, 감사의 인사도 받지 못하면서 무명의 인물로 섬기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것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목적이 있어서 바로 그곳에 당신을 보내신 것이다. 당신의 머리털까지 세시며 당신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다른 곳으로 보내기로 결정하실 때까지는 그곳에 머물라. 그분이 당신이 다른 곳에 있기를 원하시면 알려주실 것이다. 당신의 사역은 하나님나라에 있어서 정말로 중요하다.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 3:4).
- 당신의 사역이 주목받지 못하거나 사람들에게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어질 때 실망하지 말고 계속 하나님을 섬기라.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 15:58). 가장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아시고 상 주실 것이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리라"(마 10:42).
생각할 점: 나는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섬긴다.
외울 말씀: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_릭 워렌, 목적이 이끄는 삶 Day 33
Q. 진정한 종의 여섯 가지 모습 가운데 가장 도전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주님, 내가 진정한 종의 모습으로 더욱 예수님을 닮아가기 원합니다.
내 삶을 온전히 주님께 내어 드리기를, 그리하여 내 모든 계획의 가장 우선순위에 주님이 계시기를, 맡겨진 일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상관없이 그 일에 신실하게 임하기를, 나의 행함이 주목받지 못하더라도 그것이 옳은 일이라면 결코 실망하지 않기를, 내 행함이 주목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그 스포트라이트로 내 눈이 멀어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일이 결코 없기를, 단 하나의 관객이신 주님만을 위해 내가 이 모든 것을 행하기를, 그리고 그것이 내 삶의 본질임을 고백하며 결단합니다.
주님, 내 안에 있는 교만과 게으름, 주목받고 싶은 욕구 등 나의 죄된 자아를 매일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선을 행하기 원합니다. 주님, 나를 인도 해 주세요. 내가 온전히 순종하기로 결단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