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삶 Day 35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으니
우리도 저의 안에서 약하나
너희를 향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살리라"
(고후 13:4)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 모든 사람에게는 약점이 있다. 사실 우리에게도 육체적, 감정적, 지적 그리고 영적으로 부족하고 불완전한 점들이 아주 많다. 또한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을 수 있다. 재정적인 한계나 인간 관계에 있어서의 한계점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이러한 점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이다. 보통 우리는 약점들을 부인하고, 방어하고, 핑계를 대고, 숨기고, 약점을 가진 사실에 대해 원망한다.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이 그 약점들을 그분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사용하실 수 없게 한다.
-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강점만을 사용하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분은 우리의 약점까지도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고 싶어하신다.
- 하나님은 한 번도 강점이나 자기만족을 좋게 생각하지 않으셨다. 사실 그분은 약하고 그 약점을 인정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셨다. 예수님은 이러한 우리의 필요에 대한 인식을 "심령이 가난하다"라고 부르셨다. 이것은 예수님이 축복하시는 첫 번째 태도다(마 5:3).
- 성경에는 그들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불완전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엄청난 일들에 사용하기를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보여주는 예뜰로 가득하다. 만일 하나님이 완벽한 사람들만 쓰셨다면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가운데 누구도 약점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불완전한 사람들을 들어 쓰신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격려를 주는 소식이다.
- 약점, 혹은 바울이 부르는 "가시"(고후 12:7)는 죄도 악도 아니다. 이는 과식하거나 참지 못하는 것과 같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성격적인 결함이나 습관도 아니다. 약점은 우리가 가지고 태어났거나 바꿀 힘이 없는 한계점이다. 그것이 장애, 만성 질환, 체력 저하 또는 능력 저하와 같은 육체적인 한계일 수도 있다. 또는 비극적인 상처, 나쁜 기억, 인격적인 결함, 또는 유전적인 성격과 같은 감정적인 한계일 수도 있다. 혹은 재능이나 지적인 면에서의 한계일 수도 있다. 우리는 모두 명석하거나 재능이 뛰어나지 않다.
- 삶에서의 이러한 한계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 있다. "나는 하나님께 절대 쓰임 받을 수 없을 거야."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한계들로 제한되지 않으신다. 사실 하나님은 보통의 그릇에 당신의 위대한 능력을 담는 것을 좋아하신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도자기처럼 우리는 약하고 결점이 있으며 쉽게 깨진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의 약점을 통해 일하시게 한다면, 하나님은 분명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바울의 모범을 따라야 한다.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라
-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라. 모두 갖추고 있는 체하지 말고 스스로에 대해 솔직해지라. 부인하거나 핑계 대는 대신에, 자신의 약점들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지라. 목록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두 가지 위대한 고백이 신약 성경에 있다. 첫번째는 베드로가 예수님께 한 고백이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두 번째 고백은 자신을 신으로 섬기려 고 하던 무리에게 바울이 한 고백이다.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행 14:15).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시기 원한다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야 하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많은 크리스천들, 특히 지도자들은 두 번째 사실을 잊는다. 우리는 사람일 뿐이다. 위기를 겪어야만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하나님은 주저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자신의 약점에 대해 만족하라
- 바울은 말했다.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9-10). 처음에는 이것이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약점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 그것에 대해 만족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족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하심 안에서 믿음의 표현이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제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다는 것도 믿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 바울은 우리의 천성적인 약점들에 대해 만족해야 할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첫째,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의존할 수 있게 한다.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기를 거부하는 자신의 약점들을 언급하면서 바울은 말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10). 우리가 약하다고 느낄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시는 것이다.
- 우리의 약점은 우리가 거만해지지 않게 막아준다. 겸손함을 잃지 않게 한다. 바울은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12:7)고 말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의 자아를 제어하시기 위해 우리의 강점에 약점을 덧붙이신다. 약점은 우리가 하나님보다 앞서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 기드온이 미디안 족속들과 싸우기 위해 32,000명의 군대를 모집했을 때, 하나님은 그 수를 300명으로 줄이셨다. 적군이 135,000명이었으므로 이는 450대 1의 싸움이었다. 곧 재앙이 닥칠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심으로써, 이스라엘이 그들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받았음을 알게 하셨다.
- 무엇보다도 우리의 약점은 다른 사람을 동정하는 것과 사역의 포용력을 크게 증가시킨다. 다른 사람들의 약점에 대해 더 동정하고 배려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은 이 땅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같은 사역을 하기 원하신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상처 안에서 치유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가장 위대한 삶의 메시지와 가장 효과적인 사역은 우리의 가장 깊은 상처에서 나올 것이다. 우리가 가장 부끄럽게 생각하고, 가장 죄책감을 느끼며,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을 치유하실 때 사용하시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 위대한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는 "모든 하나님의 거인들은 약한 사람들이었다"라고 말했다. 모세의 약점은 그의 성질이었다. 이집트인을 살해했고, 말로 명해야 했던 반석을 지팡이로 쳤으며, 십계명이 쓰인 판을 깨버렸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를 '지구상의 가장 온유한 사람'(민 12:3)으로 변화시키셨다.
- 기드온의 약점은 낮은 자존감과 뿌리 깊은 불안감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큰 용사"(삿 6:12)로 바꾸어놓으셨다. 아브라함의 약점은 두려움이었다. 두 번이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내를 동생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믿는 모든 자의 조상"(롬 4:11)으로 바꾸셨다. 충동적이고 의지가 약한 베드로는 "반석"(마 16:18)이 되었고, 간통했던 다윗은 "내 마음에 합한 사람"(행 13:22)이 되었다. 그리고 거만한 '천둥의 아들' 가운데 하나였던 요한은 '사랑의 사도'가 되었다.
- 이 목록은 더 이어질 수 있다. "믿음의 이야기들을 모두 나열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 및 모든 선지자들 ... 그들의 약점은 강점으로 바뀌었다"(히 11:32-23, NLT). 하나님은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데 전문가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가장 큰 약점을 취해 바꾸고 싶어하신다.
자신의 약점을 솔직하게 나누라
- 사역은 약점에서부터 시작된다. 방어박을 거둘수록, 가면을 벗고 아픔을 나눌수록,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에 우리를 더 많이 사용하실 수 있다.
- 바울은 편지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 바울의 실패: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롬 7:19).
> 바울의 느낌: "고린도인들이여 너희를 향하여 우리의 입이 열리고 우리의 마음이 넓었으니(나는 나의 감정을 너희에게 모두 털어놓았다)"(고후 6:11).
> 바울의 좌절: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고후 1:8).
> 바울의 두려움: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고전 2:3).
- 물론, 약점은 위험하다. 방어막을 거두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개방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일 수 있다. 실패, 감정, 좌절 그리고 두려움을 드러내면 다른 사람들에게 거부당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된다. 하지만 그것이 주는 유익함은 그러한 위기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 약점은 감정적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모든 것을 드러냄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또한 이는 자유로 가는 첫 단계다.
- 우리는 이미 하나님이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겸손함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겸손함이란 강점을 부인하고 자신을 비하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약점들에 대해 솔직해지는 것이다. 정직하면 할수록 더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게 되고,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은혜를 받을 것이다. 약함은 사랑스러운 특성이다. 우리는 겸손한 사람들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 거만함은 사람들을 주변으로부터 몰아내지만 정직함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그리고 약함은 친밀함으로 가는 길이다.
- 바로 이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강점만이 아닌 약점을 사용하기 원하시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강점만을 본다면 그들은 좌절하고 "그 사람은 좋겠네, 하지만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약점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을 보면 그들은 힘을 얻고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실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의 강점은 경쟁을 불러일으키지만, 우리의 약점은 공동체를 만들어준다.
- 우리는 삶의 어느 시점에서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것인지, 아니면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멀리 떨어져서도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는 있지만,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다면 가까이 가야 한다. 그들에게 가까이 가면, 그들은 우리의 결점을 보게 될 것이다. 괜찮다. 지도자의 가장 본질적인 자질은 완벽함이 아니라 신뢰성이다. 사람들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신뢰는 어떻게 쌓을 수 있는가? 완벽한 체하지 말고 정직해야 한다.
자신의 약점을 자랑스럽게 여기라
- 바울은 말했다. "나는 내가 얼마나 약한지 그리고 나의 약함을 그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시는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지에 대해서만 자랑할 것이다"(고후 12:5, LB). 자신감 있고 완강해 보이는 태도를 취하는 대신 스스로를 은혜의 트로피로 생각하라. 사탄이 우리의 약점을 지적할 때 그것에 동의하고 "우리의 모든 약점을 이해하시는"(히 4:15) 예수님과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는"(롬 8:26) 성령님을 온 마음으로 찬양하라.
- 하지만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를 더욱 크게 사용하시기 위해 강점을 약점으로 바꾸기도 하신다. 야곱은 평생 일을 꾸미고 그 결과로부터 도망 다니는 삶을 살았다. 어느 날 밤, 그는 하나님과 싸우다가 이렇게 말했다. "신이 나를 축복하시기 전에는 놓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알았다."라고 대답하셨다. 하지만 야곱의 허벅지를 잡고 그의 골반뼈를 탈골시키셨다.
- 골반뼈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 하나님은 야곱의 강점(허벅지 근육이 몸에서 가장 강한 부분이다)을 약점으로 바꾸셨다. 그날 이후로 야곱은 절룩거렸고 도망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는 좋든 싫든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고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기를 원한다면 기꺼이 평생 절룩거리며 걸을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약한 사람들을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생각할 점 : 하나님은 내가 약함을 인정할 때 가장 크게 역사하신다.
외울 말씀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
Q. 나는 약점을 숨기려고 하면서 내 삶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은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내가 정직해져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주님, 내게도 수많은 약점이 있습니다. 몸이 약하기도 하고, 마음이 무르기도 하며, 쉽게 교만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삶에서 많은 어려움과 좌절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께서는 나의 약점까지도 선하게 사용하는 분이십니다. 저의 약한 부분을 주님께 내어놓습니다. 내가 오직 자랑할 것은 십자가의 보혈 뿐입니다. "나는 내가 얼마나 약한지 그리고 나의 약함을 그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시는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지에 대해서만 자랑할 것이다" 라고 고백했던 바울처럼, 나 역시 나의 약점을 자랑하고 오직 주님만 높이기 원합니다.
주님, 지금 듣고 있는 찬양처럼, 주님은 나의 좋은 치료자이십니다. 나의 슬픔과 고통에 머무시는 주님의 눈을 봅니다. 나의 상처와 아픔에 닿는 주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그 가운데 영원히 흐를 것 같았던 나의 눈물이 다 멎고, 나는 전보다 더 온전해 집니다. 천한 나를 돌이키신 주님을 찬양하며, 하늘 닿는 곳까지 내 손을 들고 주님이 나의 좋은 치료자이심을 고백합니다. 괴수같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기억하며, 나의 죄된 속성들, 나의 악한 성정들도 모두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기 원합니다. 주님,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을 위해 살기로 결단합니다. D의 이야기처럼 산 제물인 나는 자꾸만 제단에서 내려오지만, 매일 주야로 나 자신을 제단에 올려놓습니다. 주님, 십자가 그늘 아래 내 생명과 소망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나를 받아 주세요. 날마다 주님만을 닮기를, 주님만을 보기를, 주님만을 높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오늘의 찬양 : 예수 나의 치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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