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장 34절
잠언 3장 34절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미련함 - 비웃음
거만한 사람 "조롱이 몸에 배어 있다." 욕과 독설을 내뱉는 그의 재주는 때로 지적 세련됨으로 보이나 말재주의 가면 뒤에는 자신의 의견과 지능에 대한 지독한 과신이 숨어 있다. 그래서 본문의 거만한 자는 겸손한 자와 대비된다.
거만한 사람은 어리석은 부류에 특히 영향을 미쳐, 흔히 그들 사이에서 우두머리 행세를 한다. 현대 문화의 기류에서 사회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은 조롱과 신상 털기의 대가다. 그러나 거만한 자를 우러러보는 것보다 더 해로운 일은 없다. 그들은 무엇에도 충정이나 존경을 품을 수 없게 만든다. 그들의 수단은 진심이 담긴 논리가 아니라 눈썹을 추켜세운 채 내뱉는 탄식과 냉소가 섞인 말이다.
그들에게 임할 최종심판은 적절하고도 치명적이다. 여호와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3:34),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신다(벧전 5:5). 하나님이 세상에 오신 방식이 단적인 예다. 그분은 조롱하는 모습이 아니라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으로 오셨다(마 11:29).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1/16
Q. 당신이 감탄하며 바라보는 사람이나 친구 중에 비웃음이 몸에 밴 사람이 있는가? 그 모습에 조금이라도 끌렸는가?
거만한 눈으로 남을 낮추어 보고, 남보다 자신이 낫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자신의 그런 거만한 생각을 숨기려고 하더라도 어떻게든 태도에서 그것이 드러나게 되어 상대가 알아채게 된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 그리고 그렇게 그 사람이 남을 평가하는 사람임을 알아채면, 본문에서처럼 그의 그런 행동을 지적 세련됨으로 보고 무작정 우러러보는 어리석은 부류들은 자아를 의탁하고 조언을 구하고 따르려 노력하겠지만, 지각 있는 사람들은 그 사람과 잘 소통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일부만을 보고 판단하고 평가하고 함부로 본인 기준으로 말을 얹는 사람한테서 "저 사람이 타인을 존중하는구나"라고 느끼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말을 얹을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특히나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 말의 내용이 아무리 옳다고 할지라도, 조롱과 비웃음이 섞여 좋지 않은 늬앙스로 나갈 확률이 굉장히 높다. 그것은 상대에게도 약이 되지 않을뿐더러, 하나님께서도 정말로 기뻐하지 않으시는 태도다.
오늘의 마중물 기도에, [사랑을 베푸는 사람은 사랑받지만 다른 사람을 비웃는 사람에게는 비웃음이 돌아온다]는 구절이 있다. 이 사실을 내가 항상 기억하기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