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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미남 Dec 18. 2023

어느날 갑자기








































언제나 밝은 이야기들로만 채워나가고 싶었고

그런 이야기들만 들려드렸었지만,

솔직히 나의 감정에 마주한 어느 날이었습니다.



나에게 시어머니는 각별한 존재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더 크게 깨달았어요.

난 진짜 우리 시엄마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요.


예전의 시력을 온전히 되찾기는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다시 매듭을 짓고 바늘땀을 수놓는 어머님의 고운 시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며느리의 자리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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