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
렘수면은 정보가 풍부한 열매에서 쓰디쓴 감정 껍질을 벗겨 내는 우아한 솜씨를 발휘한다. 덕분에 우리는 원래 그 고통스러운 기억에 짙게 배어있던 감정에 옥죄는 일 없이 살면서 겪은 인상적인 사건들을 떠올리면서 유용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 매슈 워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299p
고통의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어 주는 잠,
매일의 삶을 마감 짓는 잠,
힘든 노동 뒤의 샤워,
상처 받은 마음의 향유,
위대한 자연의 두 번째 과정,
인생의 향연의 자양분을.
- 셰익스피어 <맥베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