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택은 길이다. 때론 돌아가지만, 결코 헛되지는 않다."
가끔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 내가 했던 선택들이 옳았는지, 아니면 틀렸는지 되묻게 되는 순간! "그때 왜 그랬을까?","왜 하필 그런 길을 택했을까?" 수없이 떠오르는 질문들 속에서 나는 내 자신을 몰아세우곤 한다.
분명 그때는 최선을 다해 내린 결정이었다. 주어진 조건 속에서, 할 수 있는 만큼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그 선택을 내 손으로 꺼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결과가 보이기 시작하면 그 선택이 나를 후회하게 만든다. 상처가 되었고, 짐이 되었고, 어떤 날은 그 모든 게 내 인생을 망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나 자신을 원망하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이 상황에 좌절하게 된다.
그 한 문장을 마음속에서 천 번쯤은 되뇌인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바랄지라도 시간은 되돌아가지 않고, 그 선택의 무게는 지금도 여전히 나의 어깨 위에 남아 있다.
그럴 때면 생각하게 된다. 나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후회로 가득 찬 이 시간을 어떻게 견뎌야 할까? 정답을 찾기 위해 머릿속을 헤집고, 마음을 수십 번 다잡아도 결국 "모르겠어"라는 한마디에 멈춰 서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배운 것이 있다면 완벽한 선택이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그 순간의 나로써 가장 나은 답을 찾기 위해 애쓴다. 때론 그 결과가 기대와 다를 수 있고, 실망이나 후회를 안겨줄 수도 있지만, 그것마저도 결국은 "내가 살아낸 시간"이라는 점에서는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고 믿고 싶다.
지금도 누군가는 어제의 나처럼 후회의 시간을 지나고 있을 것이다. 아무도 대신 짊어질 수 없는 그 마음의 무게를 혼자서 감당하며 버티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그 선택을 대충 하지 않았다. 정말 많은 것을 걸었기에 아픈 것이고, 마음을 쏟았기에 후회가 남은 것이라고....
그러니 후회를 무조건 부정하려 들지 않았으면 한다. 때로는 그 감정도 껴안아야 비로소 내 삶이 완성되는 듯하다. 상처받은 나를 끌어안고, 다시 한 발 내딛는 것, 그게 어쩌면 선택의 후회 속에서 살아가는 법이 아닐까?
살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겠지만, 그 어떤 선택도 나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는 없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내 안에 여전히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 마음을 믿어주자! 후회 위에 피어난 용기를, 다시 시작하려는 나의 마음을..그리 당신의 마음을...
그건 분명, 나나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