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깐씩 움직이는 것도 힘들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않는 느낌이 들었다. 운동부족으로 근육이 빠져서 그런가?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가볍게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5월을 마지막으로 멈췄으니 3개월 만에 다시 시작하는 거다. 그동안 덥다는 핑계로 멈췄었는데 멈춘 기간이 길다 보니 몸으로 증상이 나타났나 보다.
습관이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다
날씨 상관없이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도 대단하고 자기계발하는 사람도 정말 대단하다. 어느 정도의 의지력을 갖춰야 꾸준히 할 수 있을까? 그동안 습관을 만들어가는 내 모습에 의지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재의 내 모습을 보니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라는 걸 느꼈다. 운동뿐만 아니라 새벽기상, 독서, 글쓰기 모두 멈췄다. '여행을 가니까, 행사가 있으니까, 아이들 방학이니까, 피곤하니까'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잠깐은 못 할 수 있다고합리화를 시켰다.
못하는 상황에서만 유연하게 지나갔으면 좋았을 텐데 이후로도 계속 편한 쪽으로만 선택하려고 했다.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지칠 수 있어쉼도 필요하지만, 너무 쉬다 보면 다시 돌아가기 힘들어진다. 더 지나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멈출 것 같아 다시 의지력을 발휘하려고걷기 운동부터 시작했다. 선선하니 기분도 좋고 움직이니 몸이 가벼워지는 게 느껴진다. 이렇게 좋은데 시도하는 건 왜 이리 힘든 건지!
나만의 루틴을 다시 만들자
아침이 나랑 맞는 걸 알고부터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였다. 이른 기상을 하게 되면 남는 시간동안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고, 여유롭게 아침을 준비할 수 있어 좋다. 이런 기분 좋음을 쭉 가져가면 좋지만 똑같은 일상을 살 순 없기 때문에 변수들이 나를 흔들어놓는다. 의지력으로 유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멈추게 된다.
바뀐 패턴을 다시 돌리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어제저녁엔 일찍 자려고 누웠지만 자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 한 번 틀어진 시간을 다시 돌릴 땐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진 모르겠지만 계속 시도해 보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지금 약해진 멘탈을 잡기 위해서는 일찍 일어나나만의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움직이고마음을 관리해야 된다. 운동을 하면서체력도키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