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릭 Apr 29. 2021

사소한 전부

이런 말

이런 흔히 듣는 말

물 흐리는 미꾸라지 한 마리, 혹은 

몇몇을 제외한 선량한 대다수

정말 그런 걸까

정말 세상은 그런 식일까

그럼 이런 말은 어떨까

빙산의 일각, 혹은

드러난 하나는 숨은 수많은 것들의 결과물

어느 쪽일까

과연 어느 쪽이 진실인 걸까

근데 이보다 더 궁금했던 건

너의 그럴싸한 이유들

사실 난 오래전부터 묻고 싶었어

너의 그 사소한 습관성 외면들

널 불편하게 만드는 진실과 비겁함

네가 굴복해버린 이기심과 나태함  

마치 마법과도 같은 네 선택적 정의

이것들은 단지 너의 일부분인 걸까, 아님

사소하다는 생각에서부터 오류인 걸까

어느 쪽인지 말해봐

어느 쪽인지 살짝 내게만 속삭여봐




 # That's the Way of the World - Earth, Wind & Fire

매거진의 이전글 넷플릭스 / 황혼의 사무라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