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 生動

반갑네 친구들아

by 글지문덕






천천히 삼십 분만 올라가면 정상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196미터

이곳 친구들의 환영인사가 밝다.
특히, 산속에 핀 노란 꽃이
영롱한 자태로 안구를 정화해 준다.

바람이 경쾌한 악보를 펼쳐주고
새들은 날갯짓하며 노래한다.

쭉쭉 뻗은 키다리 나무들은
호흡을 맞추며 흔들흔들 춤춘다.

산 비탈길 오케스트라에 관객은 없다
모두가 주인공으로 예술가로 존재하며
이 순간을 온전하게 살아가고 있다.



원석산 아닌 #원적산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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