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은 일들도 해야 하는 이유

목요일을 버티면 금요일이니까

by 금빛벼루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에 한숨부터 나왔다. 더 최악은 목요일을 금요일로 착각한 사실이었다. 다행인지 모르지만, 일단 눈을 뜨면 루틴이 나를 이끈다.


이불을 정리하고 무선 이어폰을 충전한 뒤 출근 준비를 시작했다. 머리를 감으며 다시 목요일이라는 사실이 떠올라 더욱 눈을 질끈 감았다. 확실히 출근은 싫은 일 중 하나다. 매일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몸은 어김없이 회사로 향한다는 게 신기하다.


삶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복잡해 보이지만 단순하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원하지만 할 수 없는 일, 그리고 싫지만 꼭 해야 하는 일. 전자는 인내 끝에 성취감을 안겨준다. 후자는 좌절감을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안도와 희망을 남기기도 한다.


결국 싫지만 해야 하는 일을 버티다 보면, 원하지만 못했던 일에도 다가갈 힘이 생긴다.


퇴근까지 30분 남았다. 내일 아침에도 같은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겠지만 적어도 금요일이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나를 웃게 한다.


그리고 나는 안다. 이런 싫지만 해야 하는 일들이 결국 내 삶에 조금씩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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