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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진문화연구소 Aug 08. 2021

청년으로 동네 기록하기, 청년으로 동네에 흔적 남기기

#광진문화연구소 #나루실험실 #기획일기

2021년 광진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나루 실험실>의 본격적인 첫 회의는 각자가 생각하는 광진구의 지역성, 기록해보고 싶은 것들, 해보고 싶은 것들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동네’, ‘기록’, ‘도시’ 등의 키워드들을 요리조리 대입해보며, 고민과 관심, 그리고 하고 싶은 것들이 늘어가던 참이었기에 이것저것 많이도 이야기한 것 같다.


청년의 시각으로 동네 기록하기


첫 회의에서 나눴던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청년의 시각으로 동네 기록하기’였다. 오늘날 도시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이들에게 그러하겠지만, 특히나 청년에게 ‘우리 동네’라는 공간 혹은 경험은 쉽게 성립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에게도 ‘우리 동네’는 참 위태로운 개념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같은 동네에 살고 있지만, 자력으로는 이 곳에서 몸 누일 공간 하나 마련하기 힘들다.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곳들도 그대로 있어주면 좋으련만, 여러 타의에 의해 전혀 다른 곳으로 변하거나 사라져버렸다. 


청년들에게 동네는 어떤 모습일까?
동네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그렇다고 청년들이 ‘동네’에서 살아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동네’에 살고 있고, 동네를 배경으로 다른 연령대와 비슷한 혹은 전혀 다른 특수한 서사를 그린다. 청년들에게 동네는 어떤 모습일까? 동네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우리 동네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재미있는’) 작업들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그 기록들이 되려 더 많은 청년들이 ‘우리 동네’에 살아가는 흔적들을 더 많이 남길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들을 해보고 싶다. (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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