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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진문화연구소 Oct 12. 2021

아직도 모르는 공간이 너무 많은 광진구

#광진문화연구소 #나루실험실 #기획일기

아직도 모르는 공간이 너무 많은 광진구

추석 연휴를 마치고 오랜만에 나루실험실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광진구 내에 있는 책방 다름상상이라는 곳에서 진행하였다. 광진구에 20년 넘게 거주하고 있지만 아직도 모르는 공간들이 곳곳에 많이 있었다. 책방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한 느낌을 받았다. 여러 동화책들이 책상 위에 펼쳐져 있었고, 다양한 그림들이 벽에 걸려있었다. 그리고 공간 한 켠에는 지우개 조각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이리저리 둘러볼 볼거리들이 많아서 구경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사고 싶은 동화책들도 몇몇 눈에 띄었다. 공간을 방문하기 전에 책방 사장님께서 인터뷰 나눈 이야기를 읽어 보았는데 말씀하신 그대로 공간 곳곳에 그림과 책에 대한 애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광진구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 보자!

구경을 마치고 나서 앞으로의 나루실험실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6회차 동안 다같이 지역 문화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보고, 다른 지역인 후암동도 방문해 보고, 이번에 지역 공간도 방문해 보면서 이번 나루실험실을 통해서 지역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내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지역 문화랑 무엇인지, 하물며 광진구의 지역 문화란 무엇인지 갈피를 못 잡았다. 내가 지역에서 하고 싶은 활동들은 있는데, 이게 과연 광진구 지역 문화와는 무슨 연관이 있는지, 지역 문화에 대한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았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음 모임 때는 나루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전시도 관람하고, 또 다른 지역 공간에서 모임을 진행하며 광진구라는 공간에 대해서 조금씩 더 알아가기로 했다. 10, 11월 한 달 동안은 광진구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광진구가 가지고 있는 지역의 모습은 어떠한지 엿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하고싶은 활동과 광진구의 모습을 적절히 녹여 냈을 때 나오는 프로토타입성 프로젝트가 기대되었다. ( 홍석민)


[노션 페이지 바로가기] https://seokmmin.notion.site/efaf6f4430334c998a1b616c384b376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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