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앞길도 보이지 않아
나는 아주 작은 애벌레
살이 터져 허물 벗어 한 번 두 번 다시
나는 상처 많은 번데기
추운 겨울이 다가와 힘겨울지도 몰라
봄바람이 불어오면 이제 나의 꿈을 찾아 날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거미줄을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사ㅑ마귀를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꽃들의 사랑을 전하는 나비
........... '
오래됐다해야할까?
아니면, 근래의 노래라해야할까?
너무도 많은 것들의 빠른 변화에 오래됨에 대한
기준을 이제는 잊어버린 듯 싶다
어릴 적 꿈을 꾸고
그 꿈을 쫒으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고
지금도 어른으로 자신의 아래사람들에게
훈시조로, 취기에 어려 요즘 친구들은 꿈이 없다 말하기도
그럴까?
그 꿈이 내거였었을까?
꿔야한다 주어진 꿈을 꾸지 않으면 이탈자가 되 버렸던건 아니었던지
꿈을 꾸라 했지만, 꿈을 꿀 수 있는 공간, 받아들여짐이 거부당하는
세대속에서
우린 착한병에 걸린건 아닐까?
번데기에서 나비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 오랜 시간을 지내왔는데
거울에 비친 모양을 보니 불빛을 쫒는 나방이었나보다
푸념을 위한 밴드를 제외한 SNS는 거의 하지 않는다
SNS속에는 세상이 없다
세상 방방곡곡의 여행사진을 담고,
카페의 멋짐을 담았지만
어쩌면 사진 한 장뒤 서로 마주하며 핸드폰을 하고
다시 방에 들어가 TV를 틀고 있지는 않았을까?
보여주기 위한 삶의 모습들이 쌓여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등의 SNS를 보면서
현대사회의 깊이에 대해 웬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진다
보이고 싶은 모습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을
SNS는 내가 선택해서 보여준다
그 만큼 더 자신은 숨겨지고, 이해를 얻기 어려워지는 시대
땀을 흘리는 힘겨움에 핸드폰에 비친 누군가의 해변에서의 휴식모습은
그 뒷모습을 보기 보다 앞모습만으로도 이미 동질감에서 벗어나기에는
충분할 듯 하다.
봄이다
여름을 앞둔 봄이다
바로 여름이다
가을을 앞둔 여름이 코앞이다
시간이 그렇게 흘러간다
지금의 내가 나 아닌 누군가가 되는 것도 그 시간안에 담겨 있을텐데
아재 먹 나온 나비들이
산책길위 꽃잎들을 참 분주히 날라다닌다
너무도 가볍게
부럽다, 저 가벼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