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의 시간
토요일이다
한 주중에서도, 또 한 달중에서도 가장 예약이 밀린 토요일
좀 흩어서 여유롭게 하고 싶건만
뜻과 같이 되지를 못하는게 아쉽다
좀 더 나눌 이야기가 많건만
시간에 쫒기 듯한게 싫다
중간 중간 비는 시간에 그림간단하게
그리고 몇자의 글이 위안과 쉼을 준다
오늘 오전도 마치고 마녀 아마도
마치고 나서의 허탈감이 오겠지만
남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번주엔 멈춤, 머뭄으로 보내고 싶다
주초에 구매한 휴대가 편한 작은 고체물감과
색연필하나들고
일요일이면 오르던 산에 올라
마당바위에 앉아 긁적여봐야겠다
못그려도
그리는게 좋다
좋은걸 하면서 다음 주에 해야할 일들을 잊고자한다
사춘기의 감성을 이제서야 찾게 되나?
미웠던 사람
상처를 줬던 사람
나를 스쳐갔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오르고
또, 사랑을 찾고 싶어진다
그냥 다 잊게 하고 내 품에서 안락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내 몸하나도 이리 힘겨우니 ㅜㅜ
아내가 오늘 코로나 2차접종
이번주엔 겸사 겸사 머뭄의 시간속에서
책과 그림, 글과 함께 해야겠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를 유튜브로 즐겨본 한 주
나도 자연인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