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스스로도 베트남전 참전의 경험을 가졌었던
미소설가 필립 카푸토는 그의 소설이자 현장르포 식의 글 ‘A Rumor of War’
를 통해 이러한 표현을 했었다
‘모든 세대는 그들 각각의 전쟁을 싸우게 되어 있고 똑 같은 환멸을 느끼며 똑 같은 교훈을 얻게 된다’
총알이 날라다니고
파괴의 현장이 아니라 해도 두 발로 서 있는 현장이
모두에겐 또 하나의 전장일 수 있다면
각 세대는 나이가 들어서보는 지금의 젊은이들의 모습이
이 시대의 젊은 세대를 MZ세대라고도 하지만
돌아보면 지금의 40대들도 그 시절엔 오렌지, X세대, Z세대
들으로 불리어들 졌으니
50대라해서 특별히 민주화세대니 386세대니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려 한 들
당장 이 시대 속 그 민낯을 가장 드러내버린 세대로서
뭘 그리 자랑스레 말할 수 있을까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독일의 작가 겸 정치가, 군인이었던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라 말하면서
노회한 정치인들과 외교관들의 대내외에 대한 정치적인 목적
즉 전쟁은 자국의 이해를 위한 것만이 아닌
자국의 특정층의 목적을 위한 자기 살파먹기식의 도발이기도 함을 말해준다
전쟁은 상부층, 대다수의 기득권층이 벌이고
현장에서는 젊은이들과 땅 위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일반인들의 죽음의
과정으로 치러진다고
삶 자체를 전장이라 논하기도 한다
그러한 듯싶다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될 인물들이 어쩌다 차지한 자리들
그 모습들을 정보화, 언론화, 미디어화의 시대가 되다 보니
현장의 모습들이 그대로 비추어지고
각 진영의 이해득실에 따라 더 자극적으로 반복 비추어짐을 보며
이 세대는 또 어떤 본인들의 전쟁을 치르게 될까?
지난 세대가 남긴 상처 속에서
힘없는 전쟁을 치르지는 말아야할텐데
싶은 생각이 드는 걸 보니
나도 나이가 들고
요 며칠 왠지 모르게 몸도 맘도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