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지나가려나보다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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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3월, 봄맞이 준비를 하고 나니

안하던 동작을 다소 무리하게 해서인지

아직도 몸이 욱신거린다


옥상위의 텃밭용 화분 열몇개의 흙들을 분갈이식으로

뒤엎고, 계분과 섞는 작업

쉽게 보았는데 지난 1년간의 재배흔적에

겨울의 얼고 녹음으로 인한 엉킴과 되어짐들이

봄맞이가 쉽지 않음을 느끼게 해 주었다


다행히도

지난 해에는 라일락과 미니사과가 겨울을 나지 못해서

속상함을 주었는데

금년 겨울에는 모든 나무들이 다 건강하게

겨울을 이겨내준듯


마당의 개나리들도 파란 싹을 보여

몇몇 가지들을 잘라 옆으로 옮겨심어 보았다

어릴 적 많이 하던 건데

잘 자라주겠지?


3월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아침 출근길 씨감자로 수미감자를 샀다

작은 텃밭과 옥상의 텃밭용 화분에

감자와 토마토를 심기로 마음 먹었다


지난 해 죽은 화분 2개에는

장미를 심어야겠다

여름내 자존감을 보여주는 붉은 장미

흔하면서도 눈길을 머금게 하여주는 건

장미가 으뜸인 듯하여

장미를 심어보기로 마음을 정했다


낡은 항아리에는 매년 그러하 듯이

4-5월경에 부레옥잠을 심으면

여름을 싱그럽게 보낼 수 있을 듯 싶다


한 가지 지난해와의 다름으로

부레옥잠을 심은 곳에 금붕어 몇마리를 넣어볼까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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