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가 좋았어
예전이 그리워
그런 말을 하는 것을 콘대가 됐다라 표현하던가? ^^
어쩔 수 없이 콘대를 피해갈 수는 없나 보다
옛 시절이 그리운 것을 보면
그래도 그 시절엔 방송을 하고
신문에 칼럼을 쓰고
잡지에 글을 쓰면 많든 적든 출연료에 원고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협찬료, 제작비보조 등등의 묘한 이름으로
돈을 내고 출연하는 게 당연시 되고
글을 쓰고도 돈을 내야하고
책도 자가출간이 늘고만 있는 게 현실 ㅜㅜ
또, 그걸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람들은 광고와 정보를 혼동하여 그 시장으로
쏠리게 되니,
그 비용이 얼마라 해도 광고료라 생각하고
지불하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회수할 수 있다 하니…
좀 씁쓸해진다
병원
닥터들도 그러할진 데
식당이나 카페야 뭐 말해 뭘 하랴
요즘은 어느 프로를 보든 먹방이 대세인지
어느 한 코미디언이 돌아다니며 먹는 곳이
또 화재가되나보다
용인의 한 구석
와~~~
이 속까지 누가 올까 싶은 곳의 한 카페
카페보다 주차장이 크지만 차 델 곳이 없다
오후 2시건만 그 날 준비된 음식이 다 나가
일요일 영업은 우리 바로 전전 손님에서 마감이라 한다
산을 오르려 했건만
아내가 가자 해서 나왔더니만 헛걸음이 되나 보다
카페주변엔 만발한 데이지 밭들
사람들은 그 희고 고운 넓은 뜰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지
무거운 정문 앞에만 몰려있어서
난 오히려 고맙게 편하게 눈 호강을 할 수 있어 좋았지만
데이지의 꽃말은 희망, 평화, 순수함이다
그 꽃말과 가게가 왠지 어룰려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순수한 무언가를 가진 요리가
저 안에 있을 거야 하는 마음으로
아내와 돌아오는 길에 들린 용인시장의 정겨움이
난 더 좋았다
재미난 건
이 곳도 이 아무개란 여자 코미디언
갔다 돌아온 그 카페를 소개한 그 코미디언이
다녀간 족발집앞엔 줄이 나라미로 서 있는 것을 보니
웃음이 나온다
이게 정말 통하는구나 ^^
이래서 협찬비나 자가출판들도 하는 이유가 있는 거구나
하긴
고맙긴 하다
금년 중 가장 넓은 데이지꽃속에 머물다 올 수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