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참깨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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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단어는 친근함과 편함을 준다


특히, 술친구 ^^

나이가 들어가면서 술자리에 대한 가림이

많아지는 듯싶다


모임이 있고

만남에 대한 약속이 잡혀도

어떤 자리, 누구와의 시간인가에 따라

핑계거리를 찾기도 하고


때로는 없던 약속도 그 날의 기분에 따라

한 잔의 자리를 만들기도 하게 되는

술자리의 낯가림이 생기나 보다


말을 하지 않아도

오래 보지 않아도

이해하고, 느끼고, 어제 만난 듯 함께 할 수 있는

그러한 친구를 하나라도 둔다는 건


인생의 문에 대고 ‘열려라 참깨’

그 문 뒤의 보석들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난?

내겐 그런 보석 같은 친구들이 그래도

적지만 있는 듯싶다


그러면 된 거겠지

‘열려라 참깨’

마음이 시려올 때면 외쳐보는 그 문 뒤의

따스함을 가졌음에 감사를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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