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애도
감정을 강요하고 강제할 수 있을까?
슬프다
그리고 아프다
문제는 그 해결방식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조심스레 하게 된다
세월호로 아이들을 바로 코앞에서 잃어야 했던 답은
인천에서 제주행 항로폐쇄
이태원 사고로 애도기간 동안 모든 축제나 행사의 취소
그게 답일까?
삼풍이나 공사 중 아파트의 붕괴사고 후엔
백화점이나 건축에 대한 금지사항이 없었듯
후배하나 가 딸아이 교내 가을잔치에 참여하기 위해
휴가를 냈건만 애도기간이라 연기가 되어
결국 딸아이 행사 참여가 어려워졌나 보다
기대를 했었을 딸아이의 감정은 어떠할까?
가해자 없는 사고?
그런 게 있을 수 있을까?
그 자리
그 곳에서 밀어~~~ 를 외쳤다 해서 가해자를 찾겠다?
국민은 국가에 세금을 낼 의무를 가지고
국가는 국민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면
못하게 막아 다시 그 피해를 국민에게 안기기 보다
국가 스스로 회초리를 맞는 게 순서 아닐까 싶은
우매한 생각을 하게 된다
연평대전
천안함
당시에도 조기를 걸었었던가?
잘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못하게, 막는 게
적어도 좁은 내 생각에는 그건 아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몇 자 적게 된다
아마도, 출근길의 어두운 하늘로 시작한
11월이라 마음도 무겁고,
가해자 없는 큰 피해에 대한
대처 모습이 이게 옳은 걸까?
피해자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내 아이들과 유사하다 보니
만약 내 아이였더라면?
싶은 생각을 떨치기 쉽지가 않다 보니
이번 일은
가해자보다 책임자를 논하는 게 더 우선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