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엔 라일락이 핀다

by 고시환
KakaoTalk_20230410_125545693_01.jpg
KakaoTalk_20230410_125545693.jpg

라일락이 핀다

라일락은 봄에 핀다

그러므로, 라일락이 피면 봄이다


그리스 시절 사람들은 논리학을 즐겼었다 한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게 수사학

'왜냐하면', '그러므로'

등으로 서로를 이어 연결시키는 수사학


사람은 죽는다

그러므로 나도 죽는다


하지만, 이러한 논증의 증명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사는게 재미없을 듯 싶다


봄의 많은 꽃들중

유독 라일락을 보면 괜스레 있지도 않는 추억을

떠올리려하는 이유는 무얼까?

입가엔 라일락에 대한 노래들이 읍조려지고


산만한 벛꽃

피었나 싶으면 져버리는 목련

이 꽃인지 저 쪽인지 모를 흰색의 여러 꽃들보다

어두워도 그 향으로 자리에 머물게 하는 라일락을

어떤 논증으로 풀어야할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