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꽃나무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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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이름은 누가 언제 지은 것일까?


어두운 봄 달밤이면 유독 눈에 들어오는 병아리꽃나무

처음엔 찔레꽃인가 보았지만

조금 공부를 하고 나니 이 꽃의 매력을 알게 됐다


딱딱하고 과육이 없는 열매는

아마 새들이 먹지 않는 유일한 열매 중 하나라던가?

그 특징으로 병아리꽃나무는 이 곳 저 곳으로 퍼지기 보다

군락지를 이뤄 함께 핀다

멀리 가지 않고, 함께 하니 외롭지는 않을 듯하나

번식이 어려워 군락지가 흔하지는 않나 보다


유명한 강화도령 철종 위의 헌종

헌종과 경빈김씨의 사랑의 장소 창경궁의 한 켠 낙선재엔

둘이 좋아하던 꽃들이 만발한다고 한다

지금도, 그 자리의 중심에 병아리꽃나무가 있다 하니

할 수 있다면 밤중 낙선재에 앉아있고 싶다만

내 신분엔 어렵겠지?


멀리 가지 않고

그 수를 늘리지 않는 소박한 꽃

이름도 병아리 늬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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