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되면 언제 밥한 번하자’
그 밥 한번이란 약속은 공허하기만 한가보다
전화로는 그래도 잊지 않을 만한 시간간격으로 서로를 물었지만, 따져보니 얼굴본건 근 10여년이 흘쩍 지나버렸나 보다. 그 친구가 밥을 샀다. 육개장에 편육을 안주심아 소주한 잔을 전해주었다
대학졸업 후 보지 못했던 친구들도 있었으니 근 30-40년만에 보는 친구도 있는걸 보면 그 밥 한끼의 시간이 쉬운 것만은 아닌 가보다
한 잔술을 깨려 길을 걷다 보니 불 꺼진 한 가게의 이름이
소중한 식사라 한다
그러고 보면 따스한 밥 한 그릇
상다리 부러질 거함보다 누군가와의 따스한 소중한 식사의 시간을
미루고만 살아오고 있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