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이 노래가 나온 게 아마도 내 중학교 2학년전후였던 듯한데
뭔 놈의 중학생이 청승맞게 이 노래를 좋아했었을까? ^^
가사가 재미난 것이 피고 지는 이 아닌 지고 또 피는 이다
뒤에 놓인 피는 이란 단어가 귀에 더 들어오는 건 나이 탓일?
친구와의 한 잔 자리에 세월을 말해주는 포스터 한 장이 붙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게 언제적 사진일까? 청춘, 미남의 상징, 조각상 같다던 장동건도 72년생이니 오십을 넘어가고 있나 보다. 하긴, 그 들의 시계는 나와는 다른 공간에서 흘러가고 있는 듯이 외모적으로는 나이가 보이지 않지만……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