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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시환 Jan 03. 2024

답게...

흔히 말한다 인생은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이라고, 진정 인생은 마라톤일까?

그렇다면 왜 뛰고 있는 걸까?

결승점이 있긴 있는 걸까?


계절은 어김없이 변한다

눈 내리는 겨울인 듯하다가 땅이 녹으며 봄이 오고

꽃이 피는가 싶으면, 어느 순간 더운 여름이 오고

그러다 가을비가 오면서 계절은 끊임없이 돌고 돈다


올 겨울은 그래도 눈도 제법 와주고 날씨도 겨울답다

답다라는 거… 

인생도 왜 뛰는지를 알고 뛰어야할텐데

답게 나 답게 뛸 수 있을까?


아무리 춥다 해도 겨울은 지난다

눈이 내려 웃는 눈사람도 아마 얼마 지나지 않으면 그 자리에 꽃이 필터이고 

그 시간 속에 어제에 머무는 나를 버려두지 않으려 뛰는 걸까?

어제에 매이기 싫어 뛰기 보다, 내일의 방향을 위해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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