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ergarten in HANNAM
빠르게 변화하는 도심 속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더욱 깊어지는 건축
/ 서울 한남동 도심형 상가건물
콘크리트가 빚어낸 정교한 투명함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빠르게 변화하는 도심 한복판. 도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건물의 가치와 입지가 더욱 중요해지는 상권 중심지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프로젝트가 위치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은 도심 속에서도 주거, 문화, 상업 기능이 복합적으로 밀집된 핵심 입지로, 건축적 위상과 상권 가치가 함께 작동하는 지역입니다.
높은 땅값과 까다로운 건축 조건 속에서도, 정제된 외관과 안정적인 시공 품질로 완성된 한남동 상가빌딩은 곧 유치원 등 교육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동네가 가진 품격에 맞추어 정교한 외관 마감과 구조적 안정감을 고려해 시공을 완성했습니다.
콘크리트의 단단함이 건물의 중심을 잡아주고, 유리의 투명함이 시시각각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내어 건물의 단단함과 개방감을 표현합니다.
Material Details
재료의 디테일
1. 묵직한 콘크리트의 질감
별다른 장식없이 마감재를 따로 덧입히지 않고, 노출 콘크리트 자체를 내외장으로 사용하여 재료의 물성이 그대로 드러나 정직한 미니멀리즘을 느낄 수 있다.
노출콘크리트(Exposed Concrete)는
별도의 도장이나 마감재 없이, 콘크리트 그 자체를 마감면으로 그대로 드러내는 건축 방식입니다.
재료의 표면을 가공하지 않고 드러낸다는 점에서, 그 어떤 마감보다도 정직한 재료, 시공의 완성도가 그대로 보이는 마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는 타설, 양생, 탈형의 과정을 거치며 건물의 구조체를 형성합니다. 이때 거푸집 자국, 줄눈의 정렬, 미세한 공극, 색감의 편차까지 모두 건물의 '표면 디자인'이 되어 그대로 남습니다. 즉,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시공의 흔적이며, 재료의 물성 자체가 디자인이 되는 건축 방식이죠.
전 세계에서 노출콘크리트의 미학을 가장 잘 구현한 건축가로 일본의 '안도 타다오'를 들 수 있습니다. 그의 건축은 ‘빛과 그림자’, ‘단단함과 비움’, ‘구조와 감성’ 사이에서 놀랍도록 섬세한 균형을 보여줍니다.
묵직한 질량감과 절제된 감성
밀도 높은 입면
시각적으로 안정적이며, 건물에 중심을 부여
빛과 그림자가 타고 흐르며, 낮고 깊은 시각적 레이어 형성
노출콘크리트는 그 자체로 깊이 있는 감각을 지닌 재료입니다. 감추기보다는 드러내고, 덧붙이기보다는 걷어내며, 건축의 본질과 정직하게 마주하는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