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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부기 아빠 Oct 10. 2022

아내를 위한 밥상 - 화이트와인 바지락찜 & 파스타

화이트와인 바지락찜 & 파스타

(2022년 10월 03일 저녁식사)


  오랜만에 맞이한 평일 공휴일이라 출근을 하지 않아 조금 어색했다. 잠시 불안하다가도 이내 마음이 놓여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아이와 놀다가 아이는 낮잠을 자러가고 이내 금방 시간이 흘러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했는데, 아내가 바지락이 있다고 했다. 전에 봉골레 파스타를 해달라고 했었는데, 내가 갑각류를 조리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조금 망설이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와인에 바지락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바지락찜이 돼서 맛있는 음식이 금방된다고 알려주었다. 심지어 바지락 해감도 본인이 먼저 해준다고 하였다. 그래서 처음 해보는 바지락찜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마침 냉장고에 지난주 어글리어스에서 온 청양고추와 쪽파가 있어 그것도 함께 이용해서 만들어 보았다.



<재료준비>

- 바지락 약 500 g

- 쪽파 조금 (UU)

- 청양고추 1개 (UU)

- 화이트 와인 100 ml

- 버터

- 후추







<시작>

1) 바지락을 소금물에 넣고 약 1시간 정도 해감을 한다. 해감할때는 어두운 환경?에서 해감해야 한다고 아내가 알려주었다.



2-1) 해감이 끝나면 흐르는 물에 바지락을 잘 씻은 후 냄비에 화이트 와인과 함께 넣고 중불에서 익힌다. 바지락이 입을 벌릴 정도까지만 익히면 된다고 한다.



2-2) 바지락이 익을 동안 다른 재료들을 준비한다.




3)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다른 재료들을 넣을 준비를 한다.



4) 준비한 버터, 쪽파, 청양고추, 후추 투하!



5) 전체적으로 잘 섞이도록 살살 저어준다.



6) 화이트와인 바지락찜 완성!



*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감칠맛이 나면서 부드러운 버터향과 함께 졸린 눈을 뜨게 하는 맛이었다!



7) 아내가 파스타 면도 익혀달라고 했다. 파스타면에 위의 바지락찜을 넣어먹으면 그게 봉골레 파스타라고 하면서 말이다...



8) 아까 바지락 삶은 냄비에 물을 넣고 팔팔 끓인다.



9) 물이 끓으면 파스타 면을 넣고 적정시간 끓인다.



9-1) 파스타 면이 끓는 모습은 왠지모르겠지만 언제나 흥미롭다.



10) 파스타 완성!



* 짭조름한 바지락찜의 육수가 파스타를 심심하지 않게 해주었다. 풍미를 조금 더 느끼고 싶다면 올리브유를 조금 넣어주어도 좋다. 또, 오일파스타이므로 치즈를 조금 갈아넣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느낀 점

- 이렇게 빠르고(해감시간 제외) 쉽게 요리해서 상당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 먹어도 매우 괜찮을 것 같다.

-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양가 부모님께도 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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