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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리얼리스트 May 24. 2020

참외를 먹으며

오늘의 소확행

□ 참외를 먹으며.. (0523)

◇ 달다!
    그리움 한 입 베어 문다.
    할아버지 오토바이에   
    실려 간 청과물시장에서  
    고르던 참외
    입맛 없다는 엄마와 도란도란
    깎아 먹던 참외.

    한밤 중에 일어 나 참외 하나
    깎아 배어 물며
    보고 싶은 얼굴을 떠올린다.
    
    보고 싶고 보고 싶은 마음이
    노랗게 익었다.
    때론 설운 그리움도 달다!

여기 이렇게 올린 시를 서울시 공모에 보내 채택되었다. 2호선 을지로3가역 10-1, 3호선 남부터미널역 6-4, 5호선 발산역 5-1, 상일동역 1-2, 7호선 중계역 8-2 / 오며 가며 보시면 저인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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