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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마비 리즈 Mar 28. 2017

그리움 둘

잊은 듯, 덮힌 듯 그렇게 살다가

마음 한구석에 그리움으로 찾아옵니다.


기억 저편,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모습조차 희미해진 그리움이 또 한번 손을 흔듭니다.


같이 나누었던 말들,

같이 웃으면 걸었던 거리들,

같이 끄적거렸던 낙서들조차 선명해집니다.


늘 함께 할거라고 생각했던 바람이

이제는 그리움으로 물들어갑니다.


이제는 함께 할 수 없음을 알기에

더 애절한 마음으로 그렇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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