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있다면...'조직화'하라

꼼꼼한 잡담 2 |

by 꼼꼼

조직화 (organizing) 란 조직체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그 구성원 각자의 직무와 상호 간의 관계를 규정하고 의사결정체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사람이 모인 집단이 그것이 사적이든 공적이든

그냥 단순하게 밥 먹는 모임이더라도

‘목적’ 또는 이루어야 할 ‘목표’가 정해지면

조직화하고 조직이 된다.


단어가 경직된 보여서 그렇지 그 내용은 복잡하고, 유기적이다.


하다 못해 친구 5명이 모여 여행을 계획할 때에도

즐거운 여행을 위해 5명으로 조직화한다.

누구는 총무라며 전체 계획을 짜고,

누구는 회비를 걷고,

누구는 일정을 확인하고 렌트하며, 숙박을 고르고 말이다.


물론 모여서 어디를 갈 것인지, 어디에서 잘 것인지, 무엇을 먹을지 논의하지만

그럼에도 그 논의란 조직화 과정 가운데 있다.


때론 친구들끼리도 권한과 권력이 발생하는데

회비는 걷는 친구가

“어느 때까지 회비를 내야 한다”라고 할 때 그 기한과 내용에 대하여 강제할 힘이 그에게 있고,

이것을 그의 합법적 힘, 즉 권한이 있다고 한다.


또한 기한 내에 회비는 내지 않는 친구가 있다면,

단체 톡방에 “야! 누구는 아직도 회비를 안내냐”라고 올린다. 힘을 가진 자다.

서로 키득이기도 하고 기한 내에 못 낸 친구도 서로 웃고 넘어가기는 하지만,

목표! 즉 즐거운 여행을 위해 서로 지킬 것은 지키고,

누군가는 먼저 계획도 세우고 그러는 것이다.


조직화한다는 점이다.

친구 5명이 여행 갈 때도 복잡한 조직화를 이루는 과정이 있는데


하물며.

뚜렷한 목표를 가진 조직이나, 개인이 아무런 생각이 없이 흘러가는 대로만 가는 것이 유리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너무 순진해서 혼란이 많아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목적과 목표를 가졌다면,

미션과 비전을 품었다면,

어떻게 그 미션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대담하게 실천해야 하지 않나 싶고,

때로 위계가 발생하고, 앞 선자와 뒷 선자가 있기도 할 때

이것을 어떻게 조화롭게 구성할 것인지.

그 방법과 수단을 더 강구해야 한다.


조직화와 조직은

질서와 조화로 목표를 이루어가는 데 있어 중요한 이해다.


동기의 다양성,

과정의 복잡성,

미래의 불확실성,

이 모든 것이 엉킨듯이 보인다면...


조직화하라.
이전 07화고유성의 '편향'을 넘어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