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도 의미가 있다.

꼼꼼한 잡담 2 |

by 꼼꼼

누구는 우연히 ‘포스트잇’을 만들고, 누구는 우연히 ‘때수건’을 만든다.

어떤 이는 실험실에서 곰팡이가 세균을 죽이는 페니실린을 발견한다.

누구가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돌인데 누구는 맞아서 죽는다.


이런 거를 정리한 것이 있나 찾아보니

어랏!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단어가 튀어나온다.


우연히 놀라운 것을 발견하는 이야기 속에서 이 단어가 나왔단다. 이것도 우연인가?


아마도,

‘우연’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사람 덕분에

우연이 우연이 아니게 된 것은 아닌가 싶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해서 할 일을 하고 돌아오는 이 평범함과 스치듯 지나다,

뭔가 덜컥여 대화하게 되는 우연에 의미를 달아 줄 능력이 내게 필요한 요즘이다.


약간 무기력해지는 일상이 버거워지는 요즘이다.


뭐 이래…

할 일을 쌓아놓고…


버거워하는 나도 누군가에게 의미일 것이며,

이 일도 그럴 것이니,

나는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 어떠냐,

너라도 의미를 가져주면 되는 것을.


또 살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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