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잡담 |
학문과 일상,
문제를 이해한 해결책과 변화의 실제,
언어와 실천,
사이에는 의도하지 않은 ‘거리감’이 존재한다.
정교한 학문이라도 복잡한 일상을 모두 담을 수 없고,
아무리 좋은 해결방식을 제안하더라도 변화를 일으키기는커녕 상황을 어렵게 하기도 한다.
언어가 화려하고 논리적이어도, 불확실한 환경 안에서의 실천과는 거리감이 생긴다.
그렇다고, 학문이, 해결책이, 언어가 무용하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 거리감을 줄여가는 노력이 필요함과 동시에
거리감이 부득이 존재한다는 인식도 필요하다.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다.
빗물에 뿌연 창 밖을 내다보는 것과 같다.
원래부터 비뚤어져 있던 것인지
빗물에 의한 왜곡인지 알 수 없다.
우리는 진실에 대하여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조금 여유로워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