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식당 창업기 | #5 공유 주방

공유주방 선택하기

 공유 주방에 들어가기로 하였으니 이제는 어떤 공유 주방에 들어갈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한다. 공유 주방 업체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공유 주방'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엄청나게 많은 업체들이 나온다. 그중 고스트키친, 공유주방 1번가, 키친밸리에 빈자리가 있어 입점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 세 업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배달 음식의 성지라 불리는 '강남구'와 '관악구'에 위치한 공유 주방들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나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에 만약 두 지역 모두에 입점이 가능하다면 관악구에 위치한 공유 주방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공유 주방 비교 정량 지표

공유 주방 비교 정성 지표

(직접 해보실 분들을 위해 여기에서 표를 볼 수 있게 해 두었다.)

 위 표에는 없지만 고스트키친에서 관악 2호점 오픈 기념으로 월세 10% 할인과 2개월 무상 임대 혜택을 제공해주었고, 정량, 정성적인 지표들을 모두 고려해보았을 때 고스트키친이 가장 합리적인 업체라고 결론 내렸다. 특히 고스트키친의 영업 담당자인 MJ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요식업에 처음인 나에게 최대한 많은 것들을 알려주려고 노력해주셔서 가장 마음이 갔다.

 그렇게 나는 낙성대역 인근에 위치한 '고스트키친 관악 2호점'에 입점하기로 결정했다.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 하는 말이긴 하지만 그때의 선택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처음 요식업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고스트키친에서 제공해주는 회계, 마케팅, 관리 등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분위기, 청결 등등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고 덕분에 빠른 시일 내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만약 다시 선택하더라도 나는 고스트키친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