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린혜원 Dec 30. 2020

별 내려온다‐범 내려온다를 차용하며

사진으로 짓는 詩/ 디카시 11

별 내려온다, 별이 내려온다
멀고 먼 우주로부터 스르르르륵
뭇 별이 내려온다.
흘러간다, 별이 흘러간다.
땅 끝에서 땅 끝으로 우루루루루
미리내 흘러간다.

반짝이는 전구들

산책을 하다, 무수한 전구들의 군락을 만났다. 하늘의 별들이 잠시, 시절을 핑계 삼아 외출을 나온 듯했다.

하늘의 별과 땅의 별, 그 빛남은 비록 다를지라도

저 별들이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기를 나의 신에게 기도하는 밤, 마음이 한층 따스하다.

이전 14화 산사의 단풍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