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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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js12LSId_I?si=vhtOzyYiuzyimdVi
책을 완성하기까지의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첫 번째 책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글을 다 쓰고 나면 끝일 줄 알았는데,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책표지는 어떤 느낌으로 할까? 폰트는 어떤 걸 써야 할까?
속지 디자인은 또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하나 결정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였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어젯밤 10시, 늦은 시간에 택배 문자가 왔다. 설마 했는데, 현관문을 열어보니 정말 책박스가 놓여 있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남편과 함께 개봉박두. 박스를 뜯는 순간의 떨림을 잊을 수 없다. 내 이름이 적힌 책이 그곳에 있었다. 실제로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그 순간이 꿈만 같았다.
첫 번째 사인은 당연히 남편에게 주었다. "퇴근 후 집필할 수 있도록 집안일을 다 해줘서 고마웠어." 그렇게 적고 건넸더니, 남편도 "당신도 정말 수고했다"며 토닥토닥해주었다. 그 순간 그동안의 모든 고생이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깊은 밤, 홀로 앉아 책을 들여다보며 생각해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몇 달 전만 해도 머릿속에만 있던 이야기들이 이렇게 손에 잡히는 책이 되다니. 늦은 밤 컴퓨터 앞에서 끙끙대며 써 내려간 문장들이, 수없이 고치고 다듬은 단어들이 이렇게 완성된 형태로 나를 마주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된다. 홍보는 어떻게 해야 할까? SNS를 활용해 볼까? 지인들에게 하나씩 선물해 볼까? 서점에 직접 찾아가 볼까? 첫 책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면 좋겠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순수하게 기뻐하고 싶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첫 번째 책이 탄생한 이 순간을. 앞으로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해냈다. 꿈꿔왔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첫 번째 책이 마지막 책이 되지 않기를, 이것이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조용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