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아들, 엄마의 마음

기다림의 하루 (입대2일째)

by 꼬야책방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밴드 초대. 그 소식에 하루 종일 마음이 들떠 있었다.

카더라통신이었나 보다.

5분마다 핸드폰을 확인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함이 커져갔다. 퇴근 후에도 여전히 조용한 알림창. 일과가 끝나고 저녁식사 시간이면 올까? 또다시 기다렸다.


나만 링크 전달이 안 된 걸까?


군화모 카페에 조심스럽게 질문을 올렸다.

문득 떠오른 생각 - 육아 고수는 어디든 있다는 것. 아이들이 어릴 땐 육아카페에서 정보를 얻었고, 이제는 군대 간 아들의 정보를 군화모에서 찾고 있다.


시간이 바뀌어도 어머니의 마음은 똑같다.


"당신은 걱정 말고 편히 잠들어."


남편의 따스한 위로에 웃음이 났다. 아들은 피곤해서 바로 잠들 거라며.

아들을 군대 보내고 **2일째 일상**이다.


스마트폰 속 조용한 알림창과 함께 시작되는 하루. 기다림과 걱정, 그리고 작은 위로들로 채워지는 새로운 리듬.


이것이 군인 어머니의 첫걸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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